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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과 그 일당들 - NL과 PD 이야기
게시물ID : sisa_5799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troin
추천 : 4/6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3/05 21:33:23
우리나라 진보진영이라고 불리는 곳의 뿌리는 1980-90년대 대학에서 찾을 수 있다.
80년대 독재정권시대에 대학의 학생운동은 크게 2개의 분파로 나눠져 있었다.

1. National Liberty(NL. 민족해방)
2. People Democracy(PD. 민중민주)


1.National Liberty(NL. 민족해방)
 NL은 민족주의 계열이다.이들은 민족의 가치가 모든 것에 우선하기 때문에 사회 문제를 민족주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린 특성 때문에 생긴 분파로써 한국내 모순들이 남북분단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한국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알겠지만 민족주의 시각에서 보자면 북한정권이 민족주의적으로 더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사실 그렇지도 않다)
북한 정권을 우위에 두고 통일을 주장한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통일, 오로지 민족의 통일이다.
용어중에 자주, 통일, 민족, 우리민족, 우리끼리...이런 말을 쓰는 사람들은 바로 이 계열 출신들이다.
민족주의기 때문에 외세의 간섭을 배격한 자주 통일 국가 수립이 이들에게는 중요하다.


2. People Democracy(PD. 민중민주)
민중(노동자, 농민) 중심 민주주의가 건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흔히 좌파라 부르는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며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좌파라 불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PD는 종북이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 이 사람들 시각에서 북한은 불평등 봉건왕조이기 때문에 없어져야 마땅한 체제이다.
이들은 지금 남한의 상태에서 북한과 통일 하면 남북한이 각각 가지고 있는 모순이 합쳐져 개판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니 통일을 말하기 전에 남한부터 민중민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사회의 진보운동
학생운동시대에 NL과 PD의 비율이 7:3 정도였다. 각 대학교 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학교는 NL이 득세하고 어떤 학교는 NL과 PD의 비율이 비슷한 곳도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에 진보운동을 주도하는 것도 이들 두 세력들이다.

이정희, 이석기를 비롯한 통합진보당과 그 외곽세력들이 바로 NL이다.
이번에 미국대사를 테러한 김종기도 하는 짓이나 외치는 구호로 판단해 봤을 때 NL의 잔당들이다.
이들에게는 노무현이든, 박근혜든 똑같이 반민족적인 정권이다. 
 
미국국무부에서 셔면 차관이 지적했듯이 민족주의는 값싼 박수를 받기 좋은 소재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민족주의는 옛날 나치의 민족주의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외세에 항상 당하면서 살아온 민족은 본능적으로 "방어적 민족주의"가 형성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일제에 당했던 고통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격렬한 공격성을 지니기도 한다.

대학 때 보면 NL운동권 선배들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면서 민족에 대한 강렬한 사랑과 외세에 대한 엄청난 증오심을
불어 넣는다. 사실 자기들도 잘 모르면서 책 몇권 읽은 지식으로 그렇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4. 보수정권에서는
사실 종북이라는 말은 노회찬, 심상정으로 대표되는 PD계열에서 먼저 나온 말이다. 
이들이 볼 때 이정희, 이석기는 북한 추종자이가 그것을 비난하기 위해 종북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모든 국민이 이 둘을 구별해서 판단하지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수정권은 NL이든 PD는 상관없이 모조리 종북으로 몰아 붙인다. 
특히 우리는 6.25의 경험 때문에 북한=악마라는 트라우마가 형성 되어 있기 일단 종북으로 몰리면 실체가 무엇이던간에
우리 사회에서 발 디딜 자리는 없어진다.


지금도 NL의 잔당들이 북한을 찬양하며 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 이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상 미문화원 테러, 미국대사 습격 같은 
사건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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