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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유신정권을 풍자하는 소설이 나오는 건 시기상조일까요?
게시물ID : history_19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두먹고싶어
추천 : 3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05 22:01:00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 읽어본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동물농장은 완전 소련을 비꼰 책이며, 나폴레옹이라는 돼지가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스탈린,
스노볼은 트로츠키, 스퀼러는 몰로토프, 9마리 개들은 내무인민위원회로 빗대어 소련 공산당 독재를 신랄하게 풍자했죠.

그렇다면 과연 '한국판 동물농장' 이 집필되는 일도 과연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즉, 박정희 정권 및 10월 유신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소설 말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유신 체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완전히 똥통에 빠진 시기이며, 수구꼴통들 빼면 거의 다
당시의 남한이 사실상 북한과 다를 바 없는 독재주의 국가였다는 걸 알고 있죠.
 
그래서 독재자와 그의 부하들을 돼지로 비유하여 풍자한 건 이미 조지 오웰이 써먹었던 방법이니까 너무 식상하고,
대신 박통과 그 부하들을 모두 '' 에 비유하여 모욕감을 주고(한국인이 가장 친근해하면서, 가장 욕으로 많이 쓰는 동물이니까)
박통의 모티브가 된 우두머리 개의 이름을 '히틀러' 로 하여 더욱 자극심과 경각심을 나타나게 하면 좋겠군요?
여하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현 정부는 이미 민심을 많이 잃었고, 21세기 한국민들은 이미 1960~80년대까지의 한국은 굉장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
전제 독재주의 국가였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과연 지금 시점에서도 박정희 및 유신정권을 신랄하게 풍자한 소설이 나오는 것은
힘든 일일까요?
 
박정희를 히틀러라는 이름을 지닌 개로 비유하고, 차지철과 김종필, 김재규, 박종규 등 박통의 충견들도 당연히 개에 비유하고,
유신 체제 시절 비밀 경찰들과 군인들은 모두 포악하고 욕심많은 돼지에 비유하고... 즉, 박정희 시절 정치인들과 군인, 경찰들은 모두
개, 돼지였다 라는 엄청난 취지의 소설. 한국판 동물농장이 출판되는 일이 과연 21세기 현 대한민국의 정서 상, 이젠 충분히 가능할지,
아니면 여전히 어려운 일일 것인지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전 참고로 그런 소설이 나와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좋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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