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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요청] 집이 한 순간 없어지게 생겼습니다.
게시물ID : jisik_190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인
추천 : 0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09 19:10:42

아버지는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신 분입니다.



배운건 없고... 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거래를 시골에서 하던 시절.... 지금 말씀드리고자 하는 이야기도 좋은 말로는 믿음 하나 때문에... 현실적인 말로는 무지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제가 우연치않게 시골집의 등기부등본을 떼 보았습니다.


제가 들어온 이야기는... 시골집은 땅은 남의 땅이고, 건물은 우리 건물이다 였습니다.

그래서 상호 동의가 있어야 하기에 나중에 땅이건, 건물이건 매매하기가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남의 땅에 지어진 우리 건물이기 때문에, 토지세(?) 명목으로 매년 몇가마니의 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뗀 등기부등본(건물)에는 저희 부모님 이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죠.



결국에 앞뒤를 알아보니 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 1981년에 집을 삼. (매매 계약서 체결)

 - 당시 이장이 알아서 명의이전등의 작업을 해 주었으나... 짐작하기로는 서류 처리를 못하고 빼먹음. (돌아가심)

   (이장님께서 출생신고등 각종 신고를 맡아셔 하셨다고 합니다)

 - 집이 미등기집으로 남아 있다가 1991년 상대측이 등기신청을 하면서 소유주를 자신들로 등록함

 - 당연히 1991년 이후에도 토지세(?) 명목으로 쌀등을 받아왔으나 증거물은 없음.




매매 계약서도 너무 허접하고, 매수급 납부 영수증등은 당연히 없는 상황입니다.

자식들이 이런 상황을 눈치 챘다는것은 상대측에서 아직 모르는거 같은데 어떤 식으로 저희한테 유리한 증거들을 만들어가야 할지... 만약 상대방측에서 인정을 안하고 발뺌을 한다면 소송 가서 승소 가능성이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버지는 나이가 많고 이제 뇌졸증, 고혈압, 협심증, 관절등...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대상포진까지 와서 한바탕 앓고 나시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까지 한데... 자식들도 별로 도움이 못되는 상황에서 한순간에 집 마저 없어질까 걱정입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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