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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있던 사진의 진정한 의미
게시물ID : deca_33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게차분하게
추천 : 12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12 18:02:24
SUC50769.png
 
10년전 사진을 우연히 찾았네요. 사무실 책상서랍 안에 영문으로 han sun이라고 적힌
투박한 유성펜으로 ​신경써서 적은듯한 CD를 열어보니,
딸이 태어난지 4달쯤 되었을때의 사진이 들어있더군요.
 
SUC50754.png
 
큰애는 벌써 7살이 되어서 마냥 개구쟁이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이제는 아빠만큼 커버린 아이(?)에 여자친구까지 생겨서 어른이 된 듯
폼을 잡고 있을 정도죠.

 
SUC50785.png
 
딸인 선이는 밖에서 노는게 조금 힘들었던지 유모차에서 곤히 잠들어있네요.
이 사진을 보니 지금 딸의 얼굴에도 갓난 아이였을때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SUC51096rt.png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사진인데, 한 장면 한 장면이 기억속에서 다 떠오르는군요.
처음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을때 마냥 멋드러진 것을 담으려고 하다가,
조금 겸손함을 배워가면서 화려함이나 멋스러움보다는 차분함을 따라갔었는데
이 사진을 보면서, 진정 사진이란것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SUC50682.png
 
추억의 기록...
오랜 시간이 지나고 빛바래고 희미해도, 사진이란 것은
그 탁한 시간들의 흐름에도 온전히 옛적의 것을 되새기게 해주는 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사진이란 것은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발명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SUC50965.png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동네 마트에 들러서 애들이 좋아하는 새우깡과
기분좋은 저를 위해서 치맥 한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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