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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장 절도범 인실ㅈ 하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382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같이의가치
추천 : 0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3/14 11:07:07
TV에서 보던 찜질방 절도를 오늘 저도 당해보았습니다.
새벽에 친구 2명에서 ㅎ찜질방에서 새벽2시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쯤에 계산하고 나가려는 순간..
2만원이 결제되었다는 종업원의 말에 아.. 당했구나 싶었습니다..

순간 가방에든 노트북과 지갑이 뇌리에 스쳤습니다..

다행히 노트북은 고스란히 가방에 있더군요..
(아마 LOCK을 걸어놔서 포기한듯..) 

 지갑을 보니 현금 1만원과 상품권2장 그리고 학생증이 사라져있었습니다..

 다행히 학생증은 신용카드 기능이없고 잔고가 없기때문에 안심했지만 절도범이 다른 체크카드에 손을 대지 않아서 다행이더군요.

찜질방 사장님께 자세한 경위를 말씀드리고
같이 CCTV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절도범이 밖으로 도망치지 않고 찜질방에 그대로 드러누워 있더군요!!!!

그 순간 알수없는 희열과 안도감에 휩싸였습니다.

사장님과 같이 그 절도범을 깨웠습니다.
옆에 여자친구도 있더군요.

CCTV 증거있으니까 바른대로 말해라 라고 하니
처음엔 자기는 모르는일이라며 부정하더군요..

하지만 우리에겐 빼도박도 할수없는 결정적 증거인 찜질방 사용내역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있었습니다ㅎㅎㅎ

저는 순간 화가나서 인정하지 않으면 CCTV 다 찍혔으니 경찰을 부르겠다하니 바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빨리 합의를 하고 갈길 가려 했지만..

이녀석 18살 중학교 중퇴 미성년자 더군요.
또한 자연스러운 범행모습을 보니 초범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수중에 1만원 밖에 없다하고.. 휴대폰도 없다고 하니..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인실ㅈ을 위해 경찰을 부르고 방금 지구대에서 진술서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절도죄로 형사입건 된 상태이고, 절도범 어머니께 사실확인 해드리고 피해금액(2만원)말씀드리고 10만원 정도에 합의보기로 문자를 드렸는데

절도범에게 마지막인사를 하고 지구대를 나올때 똥씹은 표정으로 절 노려보더군요 ㅋㅋㅋㅋ

집이 가난하고 혼자 알바뛴다길래 살짝 믿어줬는데 지금생각에 10만원으론 간에 기별도 안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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