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날 케이크 사진만 찍다 왔더니 식욕 터져서 만든 간단 케이크입니다.

 

친구 생일 같은때 케이크 먹는 다고 신나서 갔다가, 하필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사고 

한술 더 떠 사진찍고 축하만 해서 보낼때의 허무함이란..ㅠㅠ

 

차마 거기서 먹고싶다고 하면 진상될까봐 꾹꾹 참고

집에 와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실 지금 딸기케이크 폭팔적으로 나올때라 사먹으면 25,000원 선이겠지만

이렇게 대충 만들면

 

- 휘핑크림 5,000원

- 카스테라 슈퍼 1,500원 (제과점은 3,000원)

- 딸기 3,000원

 

그리고 넘치는 어깨 파워만 있으면 식구 4명이서 티타임할만하더군요.

일단 과일을 양껏! 아주 양껏! 단면을 자르면 딸기가 줄줄 흐르게 할수있는게 짱입니다!

 

 

1.원형 카스테라

- 집더하기 마켓 카스테라로 만든 형태입니다.

- 장점 : 별도의 시럽을 안발라도  빵 자체가 부드러움 / 빵 자체가 달지가 않아 당도 조절 가능 / 일단 싸다.

 

 

2. 사각 카스테라

- 뚜x주x 로보x 폴x리 카스테라 입니다.

- 장점 : 빵 밀도가 빡빡하니 단단해서 덜 부서짐 / 사각이라 색다른 모양 / 빵 자체가 좀더 달달

 

핸드믹서가 없어서 어깨로 휘핑을 돌리느라 정신이 없어서 중간사진은 없네요.

딸기쌀때 많이 해먹으려구요. 사실 빵이랑 휘핑만 좀더 고급지게 하면 크림이 반듯하지 않아도

어지간한 커피숍 조각 케이크와 커피한잔 값으로 생크림 당분간 안먹고 싶을정도로 충만하니

이 좋은걸 왜 이제 알았을까 합니다.ㅠㅠ

 

다만 제과점이나 케이크 전문점 생크림과 달리 동물성의 기름진 크림맛이 조금 뒤에 남는데 이게 빵자체 문제인지 크림인진 모르겠더군요.

 

거창하게 선물용은 아니지만 식구 간식용으론 최고!^^

다음에는 핫케이크 케이크 도전해보려구요.

맨날 오유 제과/제빵 금손분들 보고 침만 흘렸는데 이렇게라도 시작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