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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같은 사람이 보수가 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581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troin
추천 : 2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18 17:07:29
홍준표 경남지사가 요즘 독보적인 보수행보를 보이고 있죠.
언론에서는 중앙정계를 향한 몸짓이다 뭐다 말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지사 같은 사람이 보수가 될 때 전형적으로 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홍준표 지사는 뼈저리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명문대 입학 -> 사법고시 패스 -> 그 중 상위권만 한다는 검사 출신
그 살벌한 5-6공시대에 깡패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깡패를 협박...하는 깡..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신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성공했으니까 이런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성공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의무급식 끊고 그 돈으로 저소득층 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식의 태도는 마치 옛날에 호롱불 밝히고 잘도 과거 합격 했으니까 너희도 그렇게 공부해서 합격 하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본인 세대가 무엇 때문에 고생했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 좀 거창하게 말하면 역사의식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성공했던 사회시스템이 아랫세대에게도 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윗세대들이 밥먹고 살려는 분투가 산업화가 되고 인간답게 살려는 노력이 민주주의가 되었고 그 결과 선진국 문턱 바로 밑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밥먹고 살려는 고생을지금 2015년에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본인 세대가 선진국 문턱까지 올렸으면 우리 세대가 선진국에서 살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게 당연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에 장기간 거주경험이 있어서 영국의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은 1944년 부터 무상교육을, 1948년부터 무상의료를 실시 해 오고 있습니다.
년도를 생각해 보면 아시겠지만 그 당시는 2차대전 막바지 혹은 전쟁직후 폐허 였습니다.
이 때 실시된 복지정책 영국을 지금도 선진국으로 버티게 해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지요.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돈을 어디다가 쓰느냐"는 가치의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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