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봄의 귀환
게시물ID : readers_18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마루
추천 : 0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19 14:47:18
동장군에 떨어졌던 갈색잎 
아직도 바위 위에 수북한데 
언제 그랬냐는 듯 모른 척 
싱그런 초록옷 입은 나무 

 미처 다 갈아입지 못해 
갈색과 붉은색 섞인 청목에 
한동안 보지 못하였던 벌떼와 
나비 한 마리 맴돌고 있으니 
보기만 하여도 흐뭇하여라  

햇살의 따가움이 낯설고 
선명한 그림자도 낯선데 
서늘하게 스치는 바람만 낯이 익다  

새소리 골목에 울려퍼진다 
따뜻한 곳 찾아떠났던 새들이 
봄의 가지 물고 돌아와 
교실안 피리소리와 함께 노래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