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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뽑는다고 경상도 사람들 욕하지 맙시다
게시물ID : sisa_582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종신이미나
추천 : 5/2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20 14:48:06
처음부터 제 글을 요약하자면 지역비하는 절대 안됩니다. 일베츙들이 호남비하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1번만 뽑아주는 경상도 사람들이 야속해서 욕하는 것과 논리 없이 특정 지역에 무조건적인 테러를 행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둘 다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 남북으로 갈리고 동서로 갈려서 살고있습니다.  주변 강대국에게 맞사려면 국민둘끼리 똘똘 뭉쳐야 합니다. 하지만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입에 달고사는 '서민'이라는 사람들을 갈라놓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본인들에게 이득이 있으니까요.

지역 분열은 박정희시절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몇십년간 형성된 세뇌와 감정의 골 지역혐오감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힘듭니다. 경상도 전라도 두 지역 모두 권력놀음의 피해자입니다.  특히 전라도는 피해가 더 심하죠. 

그래도 요즘 젊은이들을 비롯해 경상도에는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경상도 사람들 1번만 찍지말라고 욕하기 전에 모든 국민들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어야 할 입니다. 

물론 저도 전라도토박이라서 온라인에서도 현실에서도 많이 핍박받고 차별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광주사람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두가 서로를 다독여주며 으쌰으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깁니다. 그것이 현 정치권 인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들이 호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사람들에게 새누리당 뽑는다고 욕할 문제가 아닙니다.  어르신들 역시 세뇌를 당한 피해자들이며 그분들의 자녀들도 알게모르게 밥상머리교육이라던지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자랐겠죠. 새누리당 의원치고 제대로된 인간 하나도 못 봤고 경상도 어르신들이 묻지마1번 찍는 것이 안타깝지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비난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만다행인 건 경상도 젊은이들은 현 정권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이며 지역차별을 회의적으로 보는 움직임이 일고있다는 것입니다. 벽을 깨고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로서 저는 굉장히 박수쳐주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제가 경상도에서 태어났어도 전라도에 대해 호의적일지는 확신하지 못하니까요.

글이 길어져서 죄송하지만 제 글을 요약하자면 
'지역차별성 발언은 절대 안된다.'입니다.
적어도 경상도 사람들 중에 1번 찍을 사람들은 오유안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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