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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마레아
게시물ID : cook_144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로
추천 : 4
조회수 : 14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1 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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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탄 중심부에 위치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마레아입니다.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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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식전빵과 추가 주문한 아이스티.
고급 레스토랑들은 어뮤즈 부쉬가 나오는데, 여긴 그런 게 없었네요. 런치 타임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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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아는 비지니스 런치로 두가지 요리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트 빼입은 비지니스맨들이 점심시간에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그 사이에 끼어서 저 혼자 5코스 프리픽스를 꿋꿋히 먹었음당.

첫번째 메뉴는 세종류의 생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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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파스티로 나온 랍스터. 랍스터 살에 치즈와 가지, 바질 등을 곁들인 요리입니다.
맛은 있는데, 이렇게 먹기엔 랍스터가 좀 아까운 듯.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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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아의 시그니처 메뉴, 성게알 파스타입니다. 드라마 LOST 보면 한국인 생존자가 성게 까서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니까 다들 손사래를 치는데, 정작 맨하탄 고급 레스토랑에는 성게알 들어간 요리가 많다는 게 아이러니.

보통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이라면 섬세하고 담백하게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는데, 마레아는 (특히 우니 파스타는) 뭐랄까 강려크한 바다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다음에 한번 더 와서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문어 요리를 먹어봐야 할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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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관자와 버섯, 아스파라거스 요리입니다.
맛은 있는데, 성게알 파스타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인지 좀 심심한 느낌이 듭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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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과 파운드 케잌, 딸기 셔벳이 모듬으로 올라온 디저트.
차가운 대리석 접시에 얹어서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얼린 딸기 조각이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집에서도 한번 써먹어 봐야겠습니당.
근데 먹으면서 느낀 바로는 그냥 얼린 게 아니라 액체질소에 담궈서 깬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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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뿌르...라기보다는 식후 박하사탕 느낌을 주는 torrone. 이탈리아 전통 누가 디저트로 달달합니다. 전 처음 보는 디저트인지라 손에 찐득찐득하게 묻을까봐 포크 달랬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었다는 게 함정. 어쩐지 웨이터가 포크 가져다주면서 '뭐지 이 촌놈은'하는 분위기였음요.

전반적으로 맛은 있는데, 메뉴에 따라서 퀄리티가 좀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오~ 맛있네'와 '으헝헝 핥핥핥' 정도의 차이?
아무래도 비지니스 런치로 시그니처 메뉴만 골라서 먹는게 가성비는 최고일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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