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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의 편중
게시물ID : economy_11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린덴바움
추천 : 10
조회수 : 16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03 01:12:01
타 사이트에서 우연히 보게 되어 오유에 올립니다.
예전 자료라 보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한번쯤 상기하는 것도 좋을 듯 해서 올립니다.

저는 경제전문가가 아니어서 자세한 건 잘 모릅니다.
혹시 제 생각이 틀린 것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

크게 요약하면
1) 실제 인식하는 것보다 부의 편중은 훨씬 심하다.
2) 경제적 큰 어려움은 없다고 여겨지는 중산층은 실제론 빈민층에 더 가깝다.
3) 상위층에서도 부의 집중이 심하다.
4) 사람들이 '인식'하는 중산층의 수준은 현실에서는 '부자'라고 봐야 한다.


==========

위의 자료는 2009년 자료에 근거합니다. 
매년 부의 집중도가 심화되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은 더 심할 겁니다.
일반 대중이 인식하는 것 보다 부의 집중도는 훨씬 심하고 더욱 가속화됩니다. 
실제 전세계 하위 35억의 부는 최상위 80명의 부와 같다고 합니다.

이런 미국의 심화되는 부의 집중은 다음 사이트에서 잘 보여줍니다.
http://www.motherjones.com/politics/2011/02/income-inequality-in-america-chart-graph
우리도 조금 뒤처져 비슷한 추세로 간다고 생각하면 시사하는 바가 클 듯 합니다.

위 사이트에서 몇 가지 그래프 소개하면

1) 가구당 평균 소득
소득.jpg
세상은 상위 10%나 1%도 아닌 상위 0.01%를 위해 돌아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
소득이 이정도 격차인데 부의 격차는 더 심하겠죠?


2) 1979년 이후 생산성, 소득 변화
생산성 대비 소득.jpg
생산성 증가율의 과실은 주로 상위 1%에 돌아갑니다.
사이트에 따르면 만일 경제성장률대로 미국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면 
가구 중위 소득은 2009년 $50,000이 아니라 $92,000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3) 1979년 이전 계층별 소득증가 대비 실제 소득 증감률
70년대 증가율대비.jpg
1979년 이전 평균 계층별 소득 증가율이 계속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와
실제 1979년-2005년 소득 증가율과 비교해서 누가 이득을 봤는지 보여 줍니다.
부의 편중 가속화와 중산층의 붕괴를 잘 보여줍니다.


4) 계층별 가구소득 증가율과 세후 소득비율 변화
세후 소득비율.jpg
좌측은 계층별 가구소득 증가율, 우측은 전체연소득에서 세후소득의 계층별 비중 변화입니다.
애초에 상위층의 소득 증가율도 훨씬 큰데 세금으로 인해 오히려 부의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5) 정부 세수 점유율
세금점유율.jpg
소득세는 급여세외에도 다양하게 구성되는 데 실제 부자들은 급여외 소득이 많을 겁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세금이 얼마나 부의 재분배에 비효율적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10년 달러 기준 연소득 백만달러 이상의 개인에 대한 실효 소득세율은
1945년 66.4%에서 2010년 32.4%로 줄었다고 합니다. 법인세의 감소는 더욱 눈에 띄네요.

재밌는 것은 경기의 흐름에 따른 소득의 증감은 상위계층일 수록 더 크게 나타납니다.
어쩌면 대기업, 부유층 위주의 공수표같은 경기 부양책으로 낙수효과를 노리는 것보단
소득, 재산에 따른 세율의 현실화와 그로 인한 복지 확대, 대기업의 적극적 일자리 창출 등으로
하위 80%의 실질 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서로 윈윈하는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뭐...누구는 알아도 하기가 싫고 누구는 알아도 할수가 없고 
나머지 누구는 몰라서 하지 못할테니 그런 날이 과연 올 수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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