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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염 의심 진단 105일째
게시물ID : animal_122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떡아이스
추천 : 3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05 15:41:05
말썽한번 안 부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착한 우리 만두 
갑자기 기운을 잃고 밥을 먹지않아 병원에 가니 복막염 의심... 
걸리면 백퍼센트 죽는다 하는 느리게 진행되는 사형선고.. 
건식 복막염 의심 진단 이후 스테로이드를 장기복용한 우리 만두 
밥도 잘먹고 떨어진 체중도 회복하며 너무나 잘 견뎌주었으나 
최근 면역력 저하로 허피스가 악화된 폐렴이 겹쳐 스테로이드 투여를 끊고 급히 항생제를 투여했다 
폐렴은 잡았지만 문제는 복막염의 급격한 악화 신장과 임파선이 정상의 두배로 비대해지고  
밥을 전혀 입에 대지 않아 어제부터 강제급여를 시작하였다 
너무 먹기 싫어하는 너를 잡고 억지로 먹이며 울었다 
병원에서는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만두는 잘 버틴거라고 잘 돌봐주셨다고 이제는 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널 잡고싶어 일년반밖에 살지못한 어린 너 앞으로 나와 재미나게 더 살아야 하는데 어찌 너를 보내니... 
몸이 버티지 못해 토할때도 집사 힘들까 화장실에 가서 하던 너무나 착한 너를 내가 어떻게 보내니... 
네가 싫어해도 기운나게 밥을 줄테니 집사를 믿고 따라와주면 좋겠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어 네가 살아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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