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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어보신 분들만
게시물ID : readers_19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두먹고싶어
추천 : 0
조회수 : 8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05 18:08:04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라는 명작 있잖아요?.
인간이 가축들에게 부리는 횡포를 이기지 못해 모든 가축들이 봉기하여서 인간들을 쫓아내고
동물들의 나라를 세운다는 그 소설 말이죠..

그런데 소설을 읽다보면, 혁명을 거의 주도하다시피 했고, 가축들의 리더였던 돼지 나폴레옹이
나중에는 인간들과 다를 바 없이 다른 동물들을 괴롭히고 독재까지 부리던데 왜 그렇게
변한 건가요?..

소설 읽어보면 처음에 메이저 라는 돼지가 동물들이 편히 살 수 있고, 도축과 사냥, 낚시, 곤충채집
등.. 동물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며, 인간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노라 라고 선언하다가
갑자기 노환으로 죽었고, 메이저의 유언을 받들어 나폴레옹과 스노볼이라는 돼지들이 혁명을
주도해나가서 성공하는데,
어떤 계기도 전혀 없이 나폴레옹이 대뜸 혁명 동지이자 친구인 스노볼을 죽이고,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여타 모든 동물들을 죽이고(제가 기억하기로 닭들과 거위들, 양들, 고양이를 죽였고,
복서인지 박서인지 하는 말도 죽게 한 걸로 기억함), 곁에는 스퀼러라는 간신 돼지랑 그리고
제시, 핀처, 블루벨이라는 세 마리 간사한 개들과 그들의 강아지들인 나머지 6마리까지 합하여
총 9마리의 개들을 경호용으로 데리고 다니더군요?..

동물농장 소설 처음에 보면, 돼지들과 개들도 동물 혁명에 동참했고, 오히려 그 어떤 동물들보다
적극적이였는데, 왜 나폴레옹을 비롯한 스퀼러 및 대부분의 돼지들은 갑자기 인간들과 똑같이
동물들을 괴롭히고 독재를 자행하며, 스노볼이라는 소수의 돼지들 및 타동물들만 투쟁하고,
개들은 나폴레옹 일파에게 충성하면서 온갖 악행은 다 자행하게 된 건가요?..

소설 책에서도 마지막에 뮤리엘이라는 염소, 벤자민이라는 당나귀, 클로버라는 말이 "나폴레옹은
돼지이면서 인간이랑 똑같이 행동하고 있고, 스퀼러가 나폴레옹에게 아부하는 것은 인간들이
상급자에게 아부하는 것과 너무나 일치하며, 개들이 나폴레옹과 스퀼러에게 충성하는 것은
혁명 이전에 개들이 인간들에게 충성했던 것과 너무도 닮아 있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들의 말에 박서라는 말은 "나도 옛날과 지금이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항상 옳다" 라고 도데체 어느 편인지 모를 말을 하구요?

아무튼 소설 책 읽어보면 스노볼을 제외한 다른 돼지들, 그리고 개들이 왜 갑자기 인간과
다를바 없이 변했는지 그 계기가 전혀 안 나오는데, 도데체 그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읽어보신 분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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