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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30대 남자 사람의 먹거리들 - 겁나게 매운 닭발집 본점에 다녀오다
게시물ID : cook_146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zakaza
추천 : 3
조회수 : 17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06 13:15:08
몇 일전 비가 겁나게 오던 그날, 친구와 xx닭발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몇주 전부터 친구가 먹고 싶다고 .. 
사실 저랑 가기 전날 스트레스를 이빠이 받아서 먹고 싶었지만 저와의 약속때문에 못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게 땡기나 봅니다. 
가서 주문 한것은 주먹밥,계란찜,오돌뼈,닭발,빈대떡,맥주,소주... 상다리가 부러질정도로 시켰습니다. 

계란찜 입니다. 저는 계란찜을 할때에 양파나 파등이 많이 들어간 걸 좀 싫어하는 편입니다. 씹히는 식감 보단 계란의 부드러움이 더 좋거든요. 이곳의 계란찜은 저의 그러한 취향을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저위에 보이는 파쪼까리가 들어간 야채의 전부임)

직접 만들어 먹는 주먹밥 입니다. 위에 보이는 듯이 김과 날치알 그리고 참기름 등이 들어가 굉장히 고소합니다. 취향에 따라 닭발이나 오돌뼈등을 넣어서 주먹밥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날은 매운걸 못드시는 누님이 계셔서 오리지널(?)로 먹었습니다. 
잘 말아진 주먹밥!!!

기본 반찬들!! 

그곳에서는 빈대떡도 함께 팝니다. 매운걸 못드시는 분과 함께 갔을때에 시켜먹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오돌뼈 입니다. 닭발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것도 매운 편입니다.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먹밥에 넣어서 먹는 걸 즐기더군요.
좀 늦게 오신 형님을 위해 시킨 주먹밥과 오돌뼈를 섞어서 비벼 보았습니다. 요 상태에서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곳을 간 이유였던.. 우리의 닭발.. 
일단 색 부터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입니다. 사실 나왔을 때에 매운냄새가 별로 안나서 그리 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맵습니다... 정말 XX 맵습니다... 
저도 매운것 좀 먹는 편이라 이까이꺼 대충!!! ... 입술이 부엇습니다... 그정도로 맵습니다. 왜 여자분들이 열광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닭발 처럼 후라이팬에 볶는게 아닌 숯불에 굽는것 같았습니다. 향이 숯불향이 나더라고요 ..
이제 완성된 한상차림..
또 다른 각도에 한장 더! 

아래 사진의 우측 사진 접시가운데를 보시면 친구가 제조한 무뼈닭발이 있습니다. 
친구는 시간이 걸려도 저렇게 만들어서 먹더라고요.. 저도 해보았지만.. 역시 노하우를 따라갈 방법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 주길래 먹어보았는데 뼈가 있을 때 보다 훨씬 훨백배~ 식감이 좋았습니다. 
먹고난 후의 감상은 음... 내일 화장실에서 죽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엄청 맛있다기 보단 매우면서도 맛이좋다? 
단 매운걸 못드시는 분들 에게는 절대 비추 입니다. 너무 맵습니다. 이걸 쓰고있는 지금이 저곳을 다녀온지 3일정도 지난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장염인듯...)
하지만 스트레스 만빵인 그런날엔 화끈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풀러 가긴 좋은 곳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ㅋㅋㅋ 
사실 뒤늦게 알고 보니 저희 동네에도 xx닭발 체인점이 있었습니다.ㅋㅋㅋ

위의 사진은 2차로 갔던 횟집에서 먹은 광어회와 해삼입니다. 쫄깃쫄깃 오동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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