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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에어부산 황당한 회항사건 현장의 피해자입니다 (어이없음 주의)
게시물ID : menbung_19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뽀
추천 : 12
조회수 : 1909회
댓글수 : 126개
등록시간 : 2015/04/08 19:27:21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53052&ref=A 
 
 
 먼저 기사링크입니다
 
 
 하아..  오늘 업무출장으로  에어부산 후쿠오카행 비행기 탔다가 어이없는 일 당했네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음슴체  
 
 
 
 땅콩회항 버금가는 어이없는 사건이었음
 
 본인은 일때매 한달에 3~4회정도 일본으로 출장가는 평범한 청년임
 
 
 평소와 다르없이 9시 50분 비행기이기에 미리 보딩하여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음
 
 
 기장의 출발안내 멘트가 나오고  활주로로 향하려고 터미널에서  비행기가  후진하고있었음
 
 
 
 후진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대  비행기중간의  비상구쪽에서  덜크덩! 하는 소리가 들리며
 
 경보음이 비행기내를 휘감았음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왠  나이 지긋한 영감님이  비상구쪽  비상탈출 레버 슬라이드를 잡고
 
 놀란 토끼눈으로 눈을 꿈뻑이고 있음
 
 
 
 일순간  이륙을 위해  잠시 앉아있던  승무원들이  초비상이 걸림
 
 기장 안내방송 나옴
 
 
  어떤 미친 승객이  비행기 중간의 비상구 레버를 건드려서  탈출용 슬라이드 (고무튜브로 된 미끄럼틀)이
 
  펼쳐졌다고 함 
 
 
  전승객 및 기장, 승무원 에브리바디  혼돈 오브 카오스
 
 
 결국 비행기는 멈춰섰고  사고친 영감님은  "내가 뭘" 하는 표정으로  천진난만하게 앉아있음
 
 
 오늘 비행기는 나처럼 업무적으로 출장가는 노동자들은  극소수였고 
 
 대부분  일본 후쿠오카의 벗꽃축제 보러  "당일"로  왕복하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90프로 이상이었음
 
 
 비행기는 다시 터미널로 회항함
 
 
 다시 출발은 언제 할지 모르고, 취소될수도 있다는 승무원의 안내.......
 
 
 
 본인은 오늘 일본에 오후 1시가량  굉장히 중요한  경매건 및 거래업무건이 있어서
 
 그전에 가지 못하면  금액적인 손실이 어마어마함 ㅠㅠ
 
 
 
 
 공항경찰대 및  경찰쪽 인력이 비행기 탑승
 
 
 사고친 영감님과 아무죄 없는 영감님 가족 2명을 조용히 연행함
 
 승무원들도  진술받는다고  다 끌고감...
 
 
 결국 비행기는 무기한으로 뜨기 못하고 
 
 여행사에서 단체로 온 당일치기 관광객들 50분은  단체 캔슬;;;
 
 
 결국 비행기는 이륙예정시간인 9시 50분에서 오후 2시 30분가량에 출발함
 
 
 
 일본 도착해서도 경황이 없어  업무처리후에  기사떳나 살펴보니
 
 
 사고친 분... 변명이라고 하는 소리가 가관이네요  아놔...
 
 
 
 더워서 창문인줄 알고 열었다고 함....   ㅇ라ㅓ아ㅣ라먼ㅇ라ㅣㅁㄴ얾이라ㅓ
 
 
 
 일단 비상구에  연세있으신 분  앉게한  항공사도 문제이지만
 
 얘기들어보니  그자리가 다리펼수있고 편하다고  개진상을 부려서 잡은거라 하고
 
 출발전에  승무원이 비상구에는 손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며 교육까지 했다는대
 
 
 이 개념없는 영감님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역시 기사에는  고의성은 없어 큰 처벌은 없다고 하는대...
 
 
 방법이 있다면 소송이라고 걸고싶은게  제 심정이네요 ㅠㅠ
 
 
 
 (게시판을 잘못선택하여 멘붕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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