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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노어 릭비> 우리 기억속에 남은 순간을 믿어요
게시물ID : movie_42234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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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0 00:05:09
엘리노어 릭비 보고왔습니다. 
총 3부작인데, 그냥 총 집합(?)느낌이 나는 '그 남자 그 여자'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여자가 풍덩 자살시도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이게 2시간동안 가장 자극적인 장면으로 비칠만큼 그렇게 말초적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사랑했다 왜 어떻게 지금의 상황에 오게되었고, 어떻게 나아갈지를 그리기 때문에 막 막장드라마같은 전개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영미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아니면 그냥 주인공들이 그런건지 중간에 살짝 얼탱이 나가는 말이 있긴 하더라구요 ㅎㅎ 가족들이 잘 사는듯...)

그렇기에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게 특징이네요. 반대로 말하면 살짝 지루하단거? 초반부는 저도 좀 루즈했습니다. 

다만 영화는 친절하게 배경을 설명하기 보다는 주인공들이 추억을 더듬듯 하나하나 천천히 풀어갑니다. 
퍼즐맞추는듯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남녀의 시각 차를 보여줍니다. 

아름다웠던 순간들만을 영원토록 기억하고픈 남자
상처와 아픔의 순간들 속에서 헤메는 여자

많은 멜로들이 이런 구조를 갖고, 또 어찌보면 전개방식또한 그렇게 새롭다고 볼 순 없습니다. 
다만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날법한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물론 주인공들의 순간과 함께 하면서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켜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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