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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게시물ID : sisa_585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va청춘
추천 : 2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0 09:15:52
제가 2년 전에 썬 던 글입니다  베오베에 갔었더랬죠
 
 
 
 
제가 중학교때(1986년) 도덕 선생님은 항상 유머러스하시고
 
진지함은 저멀리에 두시는 분이셨습니다..
 
항상 재밌게 수업을 진행하셨던 분이 셨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서울 대학로에 있는 천주교 학교 였는데  김수환 추기경이 이사장이였죠..
 
매일 매일 대학생들의 시위때문에 (그 당시는 엄청나게 격렬했죠  돌과 화염병 최루탄이 난무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어느날  왠일로 평온하고 날씨가 화창한 봄날에
 
도덕선생님께서  수업중인 책을 덮으라고 하시고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  : "애들아  동화작용이 뭔지 아니?"
 
우리들 :  "???"
 
선생님  :  " 너희들 변소에 들어가면 악취에 역겹지?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 악취가 느껴지지 않지?"
 
우리들  :"?????"
 
선생님   :  "그게 동화작용이라는 것이다  잘못된 것도 계속  보면 잘못된것을 느끼지 못하는것 거야  알겠니?"
 
               "그 전에 화장실에서 나와라"
 
우리들  :  "????????????????????"
 
 
 
어린 우리들은 그뜻을 몰랐었고  다 큰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글에 많은 분들이 좋은 리플을 달 아 주셨고  추천도 600개를 넘었습니다
 
2년 정도 지난 지금   
 
우리는  화장실 효과를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베를   싫어 하지만   우리 곳곳에   우리 가까이에  우리와 같이 숨쉬고 있습니다
 
점점 더러워 지는 거죠
 
세월호 사건도  진상규명을 유족들은 철저히 부르짖으지만  
 
언론의 공기는  돈밖에 모르는 이들로  중독 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레 중독이 되서  머리 한 쪽에 상식의 삶  머리 한쪽엔  그러면 힘들게 산다 라는
 
생각이 자리 잡아 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 같이  잘살자라는 말이 종북  좌파의 생각인가요?    그럼  내편만 잘살면 된다는
 
말은  보수 우파의 생각이고 애국인가요?    
 
어떤게 상식입니까?   어떤게 상식이 되가고 있나요?
 
 
오유분들의  대부분은  상식을 생각합니다
 
더는  이 썩은 공기에  동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경제 살리자고  전과 14범을 뽑고   복고 영화 한편 보듯  가볍게  과거의 향수를 뽑는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제는 살리긴 커녕  그 그릇데로 엄청 일만 벌려놓고  숨어서 우릴 비웃고
 
정상적인것도   복고풍으로 몇십년 뒤로 돌려버리는  노인들을 위한 나라를 만드는
 
비상식에서 우리는  상식의 사회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요?
 
 
아침부터 말이 많았네요... 
 
한 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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