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gop기억 두번째
게시물ID : panic_78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사류
추천 : 3
조회수 : 16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10 10:40:29
고성에 GOP에서 약 13개월 근무를 했었습니다.
페바에서는 한 번도 못 본 귀신
같은걸 GOP에서는 심심할때 마다
본거 같아요-_-
그만큼 힘들엇는지도...

일단 첫번째 귀신은 인간이 아니고
산양이였습니다
거있잔아요 사슴 같이 생긴거
어느날 주간근무를 서고 잇다가
저멀리 비무장지대에
뭔가가 뛰고 잇는게 보였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니까 흔한 산양이더라구요
할것도 없고 해서 산양 구경이나 할까 하던중
산양이 온 몸이 찢어지면서 솟구쳐 오르는 겁니다.
피는 안개처럼 퍼졌었고 ..
재수 없게도 지뢰를 밟은거지요..
난 소초에 보고를 했고 다음날 대대포차가 와서 산양을 회수해 나왔습니다.
우리 소초가 통문을 관리해서
철창을 열어줘야 걔들이 나오는데
이거를 우리초소에 잠깐 놓고 간다는겁니다...
하루만 맡아두면 다음날 가지러 오는
사람이 있을거라며..
진짜 냄새 더럽게나더라구요.
근데 그 날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진짜 장난아니게 많이 내렸는데
그 페이스로 일주일 동안
미친듯이 내리더라구요 ㅠ
암튼 눈때문에 차량이 통제되서
산양시체는 창고에서 하루하루
썪어갔고 냄새는 참을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3일 쯤 지날 시점에 난 주간근무에서
후반야 근무로 전환이 되서
새벽에 눈을 치워가며 근무를 섰습니다.
언 몸을 녹이려 새벽 4시쯤 초소로
와 쉬고 있는데 아래에서 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아래를 보니 아무도 없더라고
혹시나 해서 내려가봤는데
창고 안 쪽에서 들리는 소리같았습니다.
알다시피 창고는 시체냄새가 진동을
해서 아무도 않들어 갔습니다....
뭐지뭐지 하고있는데 갑자기 창고
안에서 꽝꽝하는 소리가 엄청 빠르게
들리는겁니다 믿을수 없을 정도로...
한 5분 동안 쉼없이 쿵쿵쿵

나하고 부사수는 어이도 없고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말도 못하고
얼어있다가 소리가 멈추자마자
경계고 뭐고 다 팽겨치고 소초로 도망가서 다 보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소초장하고
긴장 때리면서 창고문을 열었는데
진짜로 산양시체가 막 쪼개져서 흩어져잇엇어 막 벽에도덕지덕지..
냄새도 엄청 역해서 또 멀리 소초장하고 도망....
대체 그 현상은 뭐였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