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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
게시물ID : sisa_82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칡
추천 : 3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5/12 23:39:48
운명이다
노무현 자서전.

몇일전 서점에서 책 한권을 샀다.
운명이다
제목이 바로 눈에 띄었다.
'그 누군가의 유언과 같지가 않은가...'

제목을 본 순간 그 책을 집어들었고 계산을 하였다.

오늘은 직장 동료들과 간단한게 한잔..이 아니고 두당 두병정도의 얼떨떨한 기분으로 지하철을 탔다.

책을 산 이후로 1/3정도를 읽은 상태였고 중간정도를 읽던중 아래 구문에서
나도 모르게 의문이 생겼다.

...노무현을 버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끝내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내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했다. 그것이 노사모였다...

대한민국 그 어디에 자발적인 팬클럽이 만들어진 정치인이 있는가..?
또한 대한민국 그 어디에 팬클럽 주체의 말을 듣지않는 팬클럽이 있는가..?

몇몇 사람들이 나를 노빠,좌빨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 말을 받아들일것이다.
나는 노무현 빠돌이가 맞고 대한민국 좌파의 빠돌이가 맞다.

다만 대한민국에서의 좌파라는것이 친북세력으로 통칭되는것이 불만이다.

물론 나는 북한보다 일본을 더 싫어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그것을 좌빨이라 부르니 나는 그 좌빨이라는 명칭에 이의를 제기할수 없다.

조선 건국이래 600년.
권력자가 되려면 권력자의 편에 서야했던 600년.

하지만 그 600년중 10년간 권력자의 편에 서지 않아도 최고의 자리에 설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고
그 10년의 시기는 600년의 시기를 뒤엎어버릴수 있다는 자신감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심어준 기간이라고 믿는다.

6월 2일 총선.
나의 직장은 감사하게도 임시 휴일을 갖는다.
나 한명의 한표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전의 어느 PC방에서 60명의 모임으로 시작되었던 노사모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처럼.
나 한명의 한표가 대한민국을 정의로운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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