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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집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8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사류
추천 : 3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1 23:24:12
지금은 생활이 좀 펴서 그런데로 살지만
15년 남짓 반지하 빌라에 살았습니다.
반지하다 보니까 여름에는 굉장히 습하고
곰팡이도 많이 쓸어서 6개월에 한번씩은 꼭 도배를
다시 해야할 정도 였습니다.
환경도 열악했지만 정말 나를 더
힘들게 했던것은 초록얼굴을 한
어떤 존재 였습니다...
물론 가족 한테도 말을 했지만
믿지 않으셨지요 ㅋㅋ
그 초록사람을 처음 본 것은 중1때 였을껍니다.
화장실에서 X을 싸고 있는데
순간 시선이 느껴 지는겁니다..
기분이 이상해서 주위를 돌아 보다가 문듯 창문을
봣는데 세상에...
진짜 피부색이 초록색에 창백한 얼굴을 한 사람이
날 보고 있었습니다.
난 놀래서 창문을 닫앗는데
불투명한 창문 너머로 몸 형태가 보이는데
소름이 ...
내가 화장실에서 나갈때까지도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않하고
있었습니다. ...

그 후로도 그 초록얼굴은
자주 제 눈이 띄였었습니다.
하루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고 있었는데
문듯 화장실 쪽 창문이 나있는 곳을
돌아봤습니다.
근데 그 초록얼굴이 웅트리고 앉아서
화장실을 보고 있는겁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뒷걸음질로 도망쳐서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전화를 했는데
동생이 받아서 당장 나오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나오고 내가 막 얘기해주니까 동생도
무서워해서 부모님 오실때까지 집에도 못 들어갔었습니다....
그 후로도 초록얼굴은 자주 보였던거 같습니다.
화장실 창문 뿐 아니라
부엌 창에서도 침실 창문 에서도...
자고 일어나서 창을 봤는데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시간이 지나고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전에 살던 곳에 무당이 개업해 들어왓다는거...
 일반 빌라인데 거기에 간판달고 영업을 하더라구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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