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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선생님께 죄송하네요..
게시물ID : diet_67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기앞의생
추천 : 0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13 22:57:16

피티 받는 여징어입니다. ,
오늘이 5번째 피티였는데 가슴운동을 했어요.
제가 평소에 근육이 없기도하고 아직 5번째 피티구 가슴운동은 두번째라 오늘 유난히 힘든거에요ㅠㅠ

그래서 참 진상 회원짓을 했어요ㅠㅠ
좀 죄송하네요.. ㅠㅠ


오늘 가슴운동 하는데 저는 최대한 흉부에 집중한다구 하구 집중해서 하는데 제 귀에다 대고 (뒤에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자세를 잡아주고 있었음) 
흉부에 집중!!! 하 정말 집중 안할래? 
이러는 거에요ㅜㅜ

순간 마음에서 아 이새키가 진짜 개 집중하고 있는데...이런마음인거에요 
진짜 집중이고 나발이고 걍 자세 잡아주고 귀에다 자꾸 안말했음 좋겠다 이런생각만 들고
나도 잘하고 싶은데 자꾸 집중하라니까 더 집중력도 떨어지고 

귀에다 대고 자꾸 하 집중! 집중해 끝까지 
하더니 결국 마지막 갯수는 그만 됐어요 하고 
다른거 넘어가고 자꾸 나보고 드는거 정리하고 가져다 놓으라고 시키니까 너무 얄미운 거에요ㅠㅠ 

그래서 표정이 진짜 저도모르게 개 썩었어요 
평소엔 아무리 힘들어도 헤헤헤 하면서 운동하는데 오늘은 정말..ㅠㅠ
트레이너 쌤은 그래도 회원이라고 제가 표정 안좋으니까 무슨일 있냐구 왜~~잘하구 있어 파이팅 왜 힘들어요? 누가 처음부터 잘해~~하고  
파이팅 넣어주는데 이 흉부새키가 말을 안들어 주니까 진짜 흉부가 너무 짜증나는거에요..이 흉부가ㅜㅜ
어찌어찌 한시간 다 피티 받고 나오긴 했는데
지금 너무 죄송하네요...
트레이너 쌤은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까요ㅠㅠ
카톡을 보내야 하나 죄송하다구..(평소에 쌤이랑 카톡 한번도 한적 없고 피티 수업에서만 대화하고 연락은 안합니다)

반성하고 수요일엔 더 웃는 얼굴로 피티 받아야겠어요ㅠㅠ
망할 흉부새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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