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넥센야구 보는 분들은 김하성, 한현희 주목하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한현희는 따로 설명 필요 없을 듯 하고
김하성 선수는 작년 데뷔 첫해에 1군 60경기 출장했습니다.
작년 타율은 48타수에서 0.188로 사실 쓰레기...였습니다만 BABIP가 .206으로 너무 낮기도 했고(즉 운이 좀 없었고)
사실 공격능력을 평가할때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먼저 봐야합니다. 타율은 이 두 스탯의 하위스탯입니다.
김하성 선수 작년 출루율은 .298로 낮은 편이었습니다만 타율에 비해 1할 이상 높았습니다.
BB/K도 0.615로 좋았구요. 표본이 작아서 아주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공 보는 눈이 있는 선수인 듯 합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할 점이 장타율이 .396이었습니다. 역시 아주 높은 장타율은 아니지만 순장타율(장타율-타율)이 .208이었네요.
순장타율은 타자의 순수한 힘을 평가할 때 유용한 지표입니다.
힘보다 발이 빨라서 나온 장타가 아닌가 했는데 안타 9개중 2개가 홈런이었네요. 힘이 좋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시즌 초부터 빈자리인 유격수에 선발 기회를 많이 잡으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12경기 모두 출장하여 49타석에 들어왔고 타출장은 0.295 0.367 0.455로 매우 좋습니다. 홈런도 하나 있네요.
현재 BABIP가 .400로 너무 높은 것이 불안요소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출장하면 .250 .330 .400 정도는 찍어주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BB/K가 0.38로 작년에 비해 떨어졌는데,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르기 시작하여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삼진도 늘어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앞으로 몇년 내에 홈런 뻥뻥 날리는 거물 유격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수비 역시 신인치고 나쁘지 않기 때문에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줄요약: 같이 김하성 빨아요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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