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언론의 홍준표 지사의 발언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홍준표 돈받은적 없다" 류의 기사 제목을 따라서 글을 읽어보면
홍준표 자신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워딩을 찾을 수 없었다.
원래는 발언을 했으나, 기자가 옮겨쓰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으나....
발언들을 보면...
1. “왜 내 이름이 등장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지사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나는) 성 회장을 잘 알지도 못하고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고 밝혔다.
2.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이) 공연히 악의나 허위로 내 이름을 썼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정치판에 이런 일이 왕왕 있다.
중진 정치인 이상 되고 어느 정도 위치를 점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로비하기 위해서 직접 연결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그게 전부 연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검찰 수사를 통해서도 잘 밝혀지지 않는다”
3.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돌아가시는 마당에 허위로 메모를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것을 바로 사실이라고 연결하기에는 문제가 많다”며 돈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기자들의 '돈 받지 않았다' 라는 상상력을 빼고 발언만 추려보면.
1. 내 이름이 왜 등장했지?
2. 돈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
3. 허위나 악의로 언급한 건 아닐꺼다.
4. 주변 사람으로 연결하기도 하고 그 연결이 안될때도 있다.
5. 검찰 수사로 잘 밝혀지지 않는다.
단 한번도 단언적으로 돈을 받은적이 없다는 얘기가 없음.
그 옆에 좀 더 객관적인 느낌이 드는 상상력을 더하면,
1. 내 이름이 왜 등장했지? --> 그냥 그렇다고...
2. 돈 받을 정도로 친밀감이 없다. --> 친밀감이 있으면 돈을 받는다?? (법적 구속력 없는 발언)
3. 허위나 악의로 언급한 건 아닐꺼다. --> 사실일 이유가 있다. (그래서??)
4. 주변 사람으로 연결하기도 하고 그 연결이 안될때도 있다.
--> 간접적으로 돈을 주면 전달이 안될때도 있다.. 그래서????
5. 검찰 수사로 잘 밝혀지지 않는다. --> 검찰 수사로 안 밝혀 질때도 있다.. 그래서???
결론.(진짜. 소설임 ^^)
홍준표는 나름 똘똘한 검사 출신임.
검찰 수사할때, 강하게 부정하며 수사를 방해하면 괘씸죄로 가중 처벌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정황상 돈을 받은적이 없다는 냄새만 풍기는
전혀 법적 구속력없는, 그렇고 그런 일반론만 나열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