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볍다.
게시물ID : phil_11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0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4 20:36:25
제 생각에

 오늘 찬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흥미로운 부분을 보았습니다. 
서로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두 친구가 서로의 핸드폰을 보면서 사진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친구가 다른친구의 핸드폰에서 자신이 찍힌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친구 기억속에서는 자신이 같이 축구를 하러 갔었던 일도 몰랐고 자신이 찍힌 사진을 보고나서도, 
그곳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지 못했습니다. 
 문득 사는게 별거 아닌것 같았습니다. 내가 뭔지 끈임없이 고민해 보아도, 자신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것이 삶이라면 참으로 가벼워 보입니다. 
 어쩌면 자아는 손톱만할 수도 있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인 아주 소소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사는것을 얕잡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길고 힘들지만, 그만큼 많은 가치들이 있다고 봅니다. 
 하루하루 저울질을 해봅니다. 오늘은 가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내일은 살만한지 괴로웠던 어제는 잊혀졌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묵무부답입니다.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냥 살다보면 뭔가 나오겠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