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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을 다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sewol_41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수중
추천 : 0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6 11:29:48
 벌써 1주년이네요... 세월호 소식을 중국 출장지에서 접했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하루 종일 뉴스만 새로고침 했던 기억이 바로 어제 같네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원인은 선장부터 시작해서 해경, 구원파, 국정원, 해수부, 안행부, 대통령에까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이전에는 저희 부모님 세대의 인식을 돌려놓으려는 노력을 전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안부딫히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해서, 그냥 부모님이 박근혜를 지지하시든, 어떻게 하시든 그러려니 생각하며 방관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부모님, 장인 장모님께서는 조선 티비를 즐겨 보시며, 왜곡된 정보만을 바탕으로 정권을 옹호하는 역할만 하십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집에, 처갓집에 내려갈 때마다 일부러 정치 이야기를 꺼내고...
 
 그 분들을 설득하기 위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일부러 팟캐스트도 더 꺼내듣습니다.
 
 주위에 정치에 무관심한 친구들이나 직원들이 보이면, 식사시간에라도 꼭 진실을 이야기해주고, 그들의 부모님을 꼭 설득시키라고 당부합니다.
 
 
 이 노력을 사건이 있기 전에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가슴 깊히 아립니다.
 
 
 죄송합니다. 정권이 교체되고, 진실이 만천하게 밝혀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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