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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 비리 ] 신고리원전 공사장 안전도 엉망이어서야
게시물ID : fukushima_3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핵학교
추천 : 0
조회수 : 1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20 20:47:41
(울산=국제뉴스) 하목연 기자 = 울산 신고리원전 3·4호기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됐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의 특별근로감독에서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위반사항 28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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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하목연기자
 
 
 
신고리3·4호기 건설사업장에서 무더기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28건이나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다. 고리3호기는 지난해 말 질소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숨진 현장이다.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걸 보면 지척에 원전을 두고 거주하는 부산시민 입장에서는 불안하기만 하다. 

이번에 적발된 사안들을 보면 공사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을 위반한 경우가 많다. 안전난간 구조상 중간난간 설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건설법 기본 교육 미비, 근로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다. 어찌 보면 사소한 위반사항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라는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어느 것 하나도 사소하게 넘겨버릴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 연결한 나사 하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게 원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고리3호기는 지난해 말께 건설현장 밸브룸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안전관리 직원 등 3명이 질식사한 곳이다. 그때도 한수원 측은 사고사실을 한나절 가량이나 모르고 있는 등 현장관리가 엉망이었다. 밀폐공간 출입 시 산소 농도 체크 기기나 산소호흡기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안전의무 방기가 지적됐다. 또 가스경보기 등 기본적인 시설조차 없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이 당시 가스 사망사고로 인해 실시됐는데도 위반사항이 무더기로 나온 것을 보면 안전의식이 그때나 지금이나 별 나아진 게 없는 셈이다. 

신고리3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장전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신고리4호기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특히 신고리3호기는 UAE에 수출한 한국형 신형 원자로인 APR1400여서 현재까지도 안전성에 의문이 끊이지 않는 상태다. UAE 측도 한국이 먼저 안전성을 입증해 줄 것을 계약서에 명기해 놓고 있다. 그런데도 사업장 안전위반이 줄줄이 나온 걸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공사에 임하나 싶다.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150414.22031194519
사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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