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만들기

직업상 책을 많이 보기도 하거니와 몇몇 작가의 책은 유독 좋아해서 굳이 직업과 관계없는 책도 가끔씩 찾아서 보는 편입니다.

근데 책이란게 볼때는 참 좋지만 가방에 몇권씩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좁은 집에 점점 쌓이는 것도 정리가 안되어

한 1~2년 전 쯤 책 스캔 대행 업체를 알아보고 갖고 있던 책을 전부다 스캔해버렸습니다.

물론 전자책이 종이책의 감촉과 느낌, 편안함에 비할 바가 되진 않지만 수십 권을 한번에 들고다니면서 생각날 때 마다 찾아볼 수 있다는

편리함에 매우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스캔 대행 업체로 이름을 날리던 '입이 큰 동물' 업체를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쌓이는 책을 감당할 수 없어서

스캔 대행을 알아보니, 이제는 법이 바뀌어 스캔 대행이라는 것이 불법이 된 모양입니다. ㅠㅠ

그래서 기존의 업체는 주로 기업, 병원 등의 문서 전자화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개중에 몇몇 업체는 여전히 개인 도서 스캔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대행이란 것은 불법이라, 사용자가 직접 찾아가서 스캐너를 돌리는 대신 옆에서 방법만 알려주는거죠;; 이게 무슨;; ㅋㅋ

그래도 나름 친절하게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오늘 시간을 내어 새로 구입한 책의 스캔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방금 아이패드에 넣어 보니 매우 잘 보이기에 기쁜 마음에 한번 적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