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즈니랜드 홍역사태 이후로 백신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문득 든 의문점이 하나 있어서 과학 게시판에 질문합니다.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들로 형성된 집단면역 덕에 일부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겐 백신을 맞추지 않고도 괜찮다고 믿고있고,
그로 인해 집단 면역이 깨져서 생긴 일이 이번 사태라고 이해를 했는데요.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이 보균자가 된다고 해도 그로 인해 위험해지는 아이들은 어차피 똑같이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뿐 아닌가요?
디즈니 랜드에서 감염되서 보균자가 된 아이들(사실상 그 아이들의 부모들)이 가해자라고 보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사실상 잠재적 가해자인거고, 그렇다면 피해자가 없이 가해자만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애초에 문제가 되는 행위는 백신을 맞추지 않는거고, 사실상 홍역에 감염될 수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뿐 아닌가요?
홍역에 감염되었다는건 결국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거고, 스스로의 책임 아닌가 싶어서요.
아니면 백신을 이미 맞은 아이들도 집단 면역이 붕괴되면서 위험에 처할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최초 발병자 9명중에 8명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라는데 그러면 나머지 한명은 백신 접종을 받았는데도 홍역에 걸린 것인지 궁금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