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게 게시글 중 하나의 게시글의 제목을 본따왔습니다)
종교: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의 주요 종교
과학: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포함한 학문
과학은 합리로 이루어집니다.
종교는 불합리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합리, 불합리에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의 합리, 불합리는 단어 그대로의 의미,
인간의 이성(理)의 판단으로 논리와 이치에 맞는 것(합치하는 것=合)과
인간의 이성(理)의 판단으로 논리와 이치에 맞지 않는 것(합치하지 않는 것(不合)을 의미합니다.
과학에 있어서는 어떠한 명제가 논리와 이치에 맞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명제는 인간의 이성의 논리와 이치에 맞고, 또 그 사실을 다른 인간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만
그 명제는 과학으로서 의미를 갖습니다.
한편, 종교에 있어서는 어떠한 명제가 논리와 이치에 맞는 것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명제는 인간의 이성의 논리와 이치에 맞지 않더라도
종교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과학과 종교는 성격이 다릅니다. 섞일 수 없습니다.
다만 때때로 사람들은 종교의 명제를 과학의 논리로 설명하려 하거나
과학의 명제를 종교의 논리로 설명하려 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인간의 세상의 탄생(?)입니다.
과학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빅뱅이나 진화론 등의 명제를 선택합니다.
종교는 종교적인 서적 등에 기록되어 있는 명제를 그대로 선택합니다.
같은 개념에 대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진 명제를 선택하니 이 개념에 대한 공방은 매우 치열합니다.
하지만 상기한 대로 과학의 명제는 합리적이지만 종교의 명제는 불합리적입니다.
인간의 논리로 설명 할 수 있는 명제를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논리로 해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명제를 인간의 이성의 논리로 해석하려는 것 또한 의미가 없습니다.
종교는 종교의 논리대로 놀고 과학은 과학의 논리대로 놀면 됩니다.
종교가 종교의 논리로 과학을 설명하려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과학가 과학의 논리로 종교를 설명하려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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