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이라면 시댁 쉴드친다는 내용이 일반적이겠지만
전 친정 쉴드쳤네요-_-
결혼한지 1년차지만 남편직장문제로 자주이사다녀요
가구는 잘 깨지니까 싸구려사도 냉장고는 오래쓰게 괜찮은거샀는데
이번에친정에서 냉장고고장나셨다며...
우리냉장고달라는 압박이 쩌네여
너넨 자주이사가니까 중고사준다며
솔직히 전 상관없습니다....냉장고는 와이프 관할이고
또 저는 남편먼저 지방내려보내고 친정에살기때문에 친정부모님이 내 냉장고를 쓰시던마시던
중고를 주시던 전상관없어요
근데남편은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혼수고 우리살림인데...라고 말흐리길래
냉큼 정신차리고 친정에 말했습니다
우리살림이니까 우리가 쓰겠다고 집작은데 이사가면 업어서라도 들고갈꺼니까 걱정말락 엄빠 다른거 사시라고
근데반대로..
시부모님이 저렇게 말씀하셨을때 제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니까
좋진 않더라구요
그상황에서 남편이 뭐어때 줘버려 이러면 더 빡칠듯
바로정신차렸습니다
팔은 안으로굽어도
저의가족은 남편이기에
-_-냉장고 사수했습니다
친정이 냉장고살돈이 없은것도아닌데
괜히 돈한푼 아껴보시려고 그런듯
아오 양가 밸런스 맞추기 엄청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