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외로웠던 날
고맙게도 친구의 부름을 받고
짬뽕탕을 먹으러 갔었다
시끌벅적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오히려
쓸쓸한 마음을 채워줬더랬다
눈물의 짬뽕탕....
위에 얹어져있던 청경채가 제일 맛있었다(후... 새드
짠걸 먹었으니 당연지사 후식은 달다구리지
단짠단짠! 행복했다
며칠전 찡찡거리는 남덩생 간식(?)으로
옛다 모르겠다 는 심정으로
소고기 케챱 컵밥을 만들어줬었는데
의외로 호평을 받아서
혼자 있을 때 다시 만들어 먹으리라! 결심을 하고
다음날 어쩌다보니 아침을 굶고
학교 수업 3시간 연속으로 듣고
끝나자마자 집엘 왔는데
밥솥이 텅텅
싱크대에 설거지 거리는 잔뜩
...
왜!! 난 햄보칼수가 없숴!!!(절규
지친 몸과 마음을 가까스로 추스른 뒤
한시간 밥 짓고 설거지 뽀독뽀독 끝내놓고
삼십분 걸려서 컵밥을 만들어놓고 보니
비쥬얼이 개밥이다....허허
맛도 예전만 못해...
결론은, 즉흥적으로 막 만들어야 맛있음
결심하고 만들면 맛이 없음(ㅠㅠ이런 덴장
우리 동네 단골카페
여긴 베리 종류가 들어간 메뉴가 제일 맛나다
부디 이곳은
사라지지말고 오래오래 번창했으면
요기도 단골카페
틀어주는 노래들 한곡 한곡이
전부 취향 저격 빵빵!
이 사진을 찍을 때쯤엔
재주소년의 귤이 흘러나오고 있었지
(공식은 못외우면서 이런 거 기억은 잘함
딸기 러브
여긴 고딩때 자주 오던 곳
졸업하고도 몇년 간 심심할 때마다 찾는다
그냥 편하고 편하고 편해서
가랑비에 옷 젖듯 이곳에 정든거겠지
이정도면 딸기 홀릭 수준ㅋㅋ
이제 딸기도 맛볼 날이 얼마 안남았구나
내년 봄까지 어떻게 기다리니
딸기 시즌 끝나기 전에 마구 먹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