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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사회(스압주의)
게시물ID : sisa_590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人忍
추천 : 3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30 02:24:25
아침부터 밤까지 쉴새없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우리주변엔 언제나 시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특별한 시계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몸안의 생체시계 입니다.
이 생체시계는 잠을잔뒤 일어나는 아침마다 햇빛을 쏘여야만 시간이 맞습니다.
날마다 시간을 맞춰줘야 하는 아주 까다로운 시계 입니다.
지구의 자전주기는 하루에 24시간 이지만 우리몸안에 생체시계는 빛을보지 않으면 날마다 늦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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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잠을 못자면 이 생체시계는 고장이 납니다.
수면부족에 몸의 시계는 조금씩 늦어지고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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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 야간근로자들 부터 입시경쟁에 매달리는 청소년들까지.
가히 대한민국은 수면부족국가 라고 불릴만 합니다.
GDP기준 세계12위 경제규모 대한민국 일과 삶의균형을 돌아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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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표씨는 10년째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해왔습니다.
오늘처럼 전날밤 출근에 아침에 퇴근하는 야간근무와, 
아침출근 오후 퇴근하는 주간근무를 일주일씩 번갈아 해왔습니다
밤새 일을 마치고 나온 이익표씨의 몸은 어떤상태일까요.
신체의 변화를 알아보기위해 다양한 검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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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불규칙한 수면현상을 보입니다.
교대근무자인 이익표씨의 수면패턴은 통상근무자인 사람과 비교한다면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간이 전체시간의 16%로 수면의질이 좋지않음을 알수있습니다. 
결국 수면검사에서 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평균근무자의 수면시간인 6시간30분 그 절반밖에 못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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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근무자(표준사람)과 비교했을때.
집중력과 주의력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부위의 활동이 둔화되면서 위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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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솔이 계속 높은상태면 심장과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동맥경화같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위험질환에 노출되어있는걸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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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가 되자,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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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야간근무를 끝내고 소주한잔으로 하루의 고단함을 내려놓습니다.
야간근무후 피곤을 잊고 잠을 청하기 위해 소주를 마시는 걸로도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잠을 제대로 못잔다는 뜻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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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4시 이곳은 기아자동차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 입니다.
지난 2013년 자동자 생산업계에 오랜 관행인 주.야 맞교대가 폐지되고 
주간연속 2교대가 시행되면서 현대,기아차동자 근로자들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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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주간조가 퇴근하는 저녁 7시30분부터 공장인근 주변들마다 떠들썩 했습니다.
주간조 근로자들 술자리가 1,2차 많았지만 이젠 옛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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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폐지하고 근로자를 늘리며 
주간 2교대 근무를 시행해 오면서 예전보다 소비가 줄긴 했지만
그만큼 일찍퇴근하며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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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측은 주간 2교대근무 시행후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생산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다치는게 20%줄었습니다.
(제품의 품질도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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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시간에 따른 생명체에 생체리듬 변화를 연구하는 시간생물학의 연구에 
따라 생체시계의 비밀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우리는 제때 햇빛을 봐야만 우리몸의 시계는 지구의 자존주기와 동조화 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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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있는 중추시계와는 다른 무수히 많은 생체시계가 
신체장기마다 독자적으로 존재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이같이 생체시계가 고장나면 우리몸은 언제든 그 댓가를 치뤄야만 합니다.
고장의 원인중 하나가 바로 야간근무에 따른 수면 부족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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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주.야간 맞교대 근무자 100명을 상대로 
수면장애 여부 그리구 우울감을 설문조사 했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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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수준이면 병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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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 ILO는 일찍이 야간노동의 폐혜를 경고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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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수면부족 현상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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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수면시간과 비만은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서울대학교 의대팀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원심야교습을
 제안하기 전과 이후의 변화를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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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4분 가량 늘어났습니다. 많이 늘어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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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과 2010년사이 제주의료원 간호사들 사이에 잇따라 불행이 닥쳤습니다.
아이를 가진 간호사A씨는 유산진단을 받았습니다. 
A씨 뿐만 아니라 같은해 임신한 간호사 15명중 5명이 유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음해인 2010년에는 태어난 간호사의 아기 8명중 4명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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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은 하루 24시간을 3조가 3교대로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번갈아 가면서 일합니다.
간호사들이 나이트라고 하는 밤샘금무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입니다.
4조3교대로 근무하는 서울의 병원과 비교하면 근무강도가 무척 셀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간호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인력수급 차질과 잦은 밤샘근무가 문제로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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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은 알약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날리는 약가루를 흡입함과 더불어 
잦은 밤샘근무가 잇따른 2세의 불상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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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간한 아이들을 품에 안지못한 간호사들은 그날의 아픔을 잊었을까요?
심장질환 아이를 출산한뒤 제주의료원을 그만두었다는 간호사 한분을 찾아 나섰습니다.
한참을 설득했지만 그녀는 인터뷰를 끝내 거절했습니다.
아이를 유산한 간호사, 질장질환의 아이를 출산한 간호사 
그녀들은 왜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모두가 아픔을 안으로 삭히고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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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울시청 7급공무원 김씨. 오후들어서 한일은 많지만 능률은 잘 오르지 않습니다.
1시간 수면을 취한후 일어납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8월 도입한 이른바 쪽잠 제도입니다.
시행초기 서로 눈치보는 분위기 였지만 9개월 지나면서 점차 정착되어 가는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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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은 일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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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서울시 공원조선과 공무원 윤씨에게는
 쪽잠 1시간은 태어날 아기 에게주는 엄마의 뿌듯한 선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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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명곡. 비틀즈의 멤버인 폴메카트니는 꿈속에서 이곡의 선율을 얻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자는 사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착상이 떠오는 다는 
영국학회의 연구처럼 숙면은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 했습니다.
잠은 창의력의 보물창고라는 말이 나올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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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국가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청소년은 청소년대로 저마다 불면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몸안의 생체시계는 교란되거나 손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경쟁력과 직격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밤에는 잠을 자고싶다는 외침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달콤한 숙면의 밤과 휴식의 가치에 대해 우리사회가 보다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때 입니다.

대한민국은 OECE 회원국 중 가장 잠을 적게자는 나라. 수면부족국가 1위 입니다.
OECE 회원국 중 근로시간이 가장긴 1위 멕시코. 2위가 대한민국 입니다.
통계적 조사일뿐 자세히 낱낱히 조사해보면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 1위는 대한민국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중견,중소기업들은 주.야 2교대를 폐지할 생각조차 없는것 같습니다.
제조업 기업들중 주.야 2교대를 폐지한 기업은 현대.기아 자동차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상위권 노동자들 만이 지금 삶에 여유가 있고 여가활동을 많이 할수있는게 현실 입니다.

저또한 제조업 생산직 종사자로써 최저임금에 주.야2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연봉이 아닌 시급에 매겨지며 때로 몸이 힘들거나 피곤에 찌들려 잔업(연장근무)를 
하기 싫으나 1.5배를 더 받은 이 잔업을 포기할수가 없습니다.
올해 30살인 저에게 대한민국은 참혹할 뿐입니다.
 

ps. 컴터활용 능력이 컴맹수준이라 영상 캡쳐하고 직접 일일이 손으로 다 써가며 했더니 엄청 힘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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