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모쏠남인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420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rely
추천 : 0
조회수 : 9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01 19:45:04
제가 학원을 다니는데 거의 반 년 다되가요
 
그런데 그 학원 선생님이 젊으세요 저보다 5살정도 많아요.
 
평소(학생 수 20명 이상 = 많을 때)에는 사담을 잘 안하시는데
 
최근에 개강하고,학생수가 5명 미만으로 줄어든 뒤로 재밌는 이야기 같은거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람수가 적어서 뭔가 친근감이 생겨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그 선생님이 오늘이 마지막이고 이제 쉰다고 말씀하시는데, 다른 학생들한테는 전혀 이야기를 안했다는거에요
 
그때 사람이 정말없어서 저 혼자였거든요.
 
속으로 이게 뭐지 싶어서 "그런데 저한테는 왜 말씀 해주시는거에요?"
 
했더니 평소에 수업중에 개그같은거 하면 반응이 너무 냉랭하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원래 잘 웃는 편이거든요
 
말도안되는거에 혼자서 막 빵 터지고 그래요. 아 그냥 내가 개그에 잘 웃어줘서 그런가? 아니면 이게 무슨 뜻 있는건가 좀 헛갈리네요
 
그리고 그 날 여자들은 '아니야'라고 말하는게 진짜 아닌게 아니라고 남자랑 다르다면서 여자들의 언어를 막 설명 해주시더라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재밌게 놀아"하면 절대로 재밌게 놀면 안되는거요 이런거 말씀 해주시더라고요
 
아 내가 눈치가 없어보였나 ㅡㅡ 이런이야기 왜하지 싶었어요 모쏠이긴한데 그래도 평소에 눈치는 좀 빠르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곤 어제도 오늘은 잡담 진짜 안할꺼에요 하시더니 수업내내 딴이야기 하셨어요, 그냥 수업 외적인 이야기 하면서 재밌죠? 막이러고
 
리액션이 약하다고 방청객 알바좀 해야겠다고 막 그러는거에요
 
근데 제가 혼자 풀면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진도가 빨리나가거든요 그래서 시간 남아서 어쩔수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내일은 진짜 마지막이에요 또 그러시더라고요 별로 할 말이없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풀던 문제 마저풀었어요.
 
근데 그 선생님 동안에 귀엽게 생기셨어요 호감가는 스타일이에요. 오늘이 마지막 수업인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아닌가요...
 
그린라이트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직 선생님 이름도 몰라요 나이만 가르쳐주셨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