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흐름을 끊거나 호흡을 고르고, 코너에 몰리는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등 복싱의 한 축이 되는 기술이죠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면서 약간 생각을 달리 하게 된거 같습니다.

일단 헤드락성 클린치에 아무 패널티를 부여하지 않은 점(이건 경기 할때 지속적으로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초반 기세가 밀릴때 한 라운드에 3~5회 클린치

클린치는 엄연히 기술이고 하나의 수단이긴 합니다.

하지만 복싱이 재미를 찾기 위해선, 최소한 팬들에게 조금 더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룰을 지향하는 프로 복싱이라면

클린치에 대해서 어떠한 수정이 필요한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앞서나갔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소한 재미를 찾기 위해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체급이 떨어질수록 클린치를 밀어내기도 더 힘든거 같아서 이번 경기가 아쉽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