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아빠가 고아라는 이유로 외가압박으로 인한 이혼과 엄마의 가출, 저외 동생을 떠넘기기 급급했던 외가에 의한 아빠로의 이동.. 그리고 외아버지라는 이름의 만만함인지 어릴 적 부터 당했었던 수많은 성희롱과 성폭행들... 한 때 전교 1등에 빛나던 나는 학교내의 문제아가 되어 있었고, 꽤나 의지하며 진지히 사귀었던 남자들의 폭행과 고통들.. 내가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인간이었기에 이토록 고통받는지 싶었다. 내 인생의 최대 목표, 개인 전시회. 수많은 자살시도로 자줏빛 물든 내 하얀 손목과, 10대 후반과 현재 20대 초반이.. 삶이 의미를 되찾고 다시 빛나길 바라며.... 절대적으로 몇없는 내 친한 친구에게조차 터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의 내 그림들을 올립니다. 혹여나 알아볼 사람은 있겠지요.. 저에게 지금 그것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