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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저씨의 프라 장난질 -1- 이그젝스바인
게시물ID : toy_12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K.S
추천 : 7
조회수 : 12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5 0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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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휴케바인이 아니다. 엑스바인 바지나다.)


반다이제 건프라는 종종 hg 등급 정도만 사다가 만들어본 수준의 초짜에
고토부키야 킷의 악명이야 학창 시절 때부터 넷상에서 자주 접해왔던 터라 사실 별 구입의사는 없었지만

중증 슈로대 덕후 + 일본 여행 중 박스커버 분실사유로 반값에 판매되고 있던 이그젝스바인.
슈퍼 로봇 대전 오리지널 기체 중 유독 편애하다시피한 휴케바인 흉조 계보의 막둥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무슨 보물 껴안듯 꼬옥 껴안고 숙소로 귀환했던 제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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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급 건프라도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던 내게 상당히 압박으로 다가온 런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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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만들어줍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게이트 자국은 지적하시는 거 아닙니다.(엄격 진지 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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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잘생긴 휴케바인 시리즈가 베이스일텐데... 물안경 벗은 모습이 영락없는 맹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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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경을 씌우고 머리뿔을 달아주니 나름 간지가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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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상체까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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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라 그런가? 제법 성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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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쨋날은 여기까지 조립하고 스탠드에 거치해놨습니다.
다리따위는 장식이니까요. 하지만 어째 좀 부실해뵈네요?

아, 백팩을 달아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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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열심히 달려줍니다.
방바닥의 마이콜이 유심히 지켜보는군요. 부담되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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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뭔가 육중해졌습니다.
이게 요즘 그 케모노프렌즈라는 애니에 나오는 가방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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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업어온 킷들 중 최초로 조립했던 우측에 있는 알트아이젠 Ver.Progressive
육중한 맛이 일품이었지만 조립성이 헬인데다가 포징 한번 해줄때마다 부품들 하나하나 벗어제끼는게 곤란했던 녀석.

신참인가? 일단 좀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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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땐 사실 백팩까지만 조립하려 했으나, 스트라이크 쉴드가 없어서 그런가. 왠지 모를 허전감에 결국 스트라이크 쉴드까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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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이제 알트한테 저항할 수단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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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하루 먼저 완성된 주제에 고참 행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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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쉴드! 세이버 액티ㅂ....

아뿔싸. 칼 쥐는 팔을 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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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가지가 따였습니다.
어쩌겠어요. 알트처럼 고정 무장이 달린 것도 아닌데 맞아야죠.

그렇게 조립 시작 이틀째의 밤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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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을 만들어줍니다. 만들고나니 진짜 간단해보이는데.
저 다리 만드는데만 얼추 2시간 걸린 거 같아요. 장식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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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장식을 달아줬을 뿐인데 매우 좋아합니다.
알트한테 따였던 목은 어찌저찌 무사히 잘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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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선 김에 스트라이크 실드끼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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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손까지 멀쩡히 완성되어 칼을 뽑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세이버! 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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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ink 세이버!
SRW OG 에서의 모습을 재현해보고 싶었지만.
코토킷 특유의 뻑뻑함에 지쳐서 GG.

그래도 놀란게 이 녀석. 알트처럼 심심하면 탈의하는 난잡한 애는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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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 블랙홀 버스터 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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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케바인에게서 이어진 힘을 보여주마!

세이버 칼 크기에 감탄.
그보다 더욱 크고 아름다운 블랙홀 버스터 캐논의 등치에 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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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코토부키야 패밀리하고의 단체샷.
저 마징카이저는 최초로 산 코토킷인데... 방심하고 만들다가 순접 덩어리가 되버렸네요.
황제님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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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일본에서 대략 5000엔 정도에 득한 흉조일가 대표 미남 휴케바인 막투.
휴케바인 시리즈 중에선 엑스바인으로 독립해나간 애들 제외하고 제일 최신 킷임에도
어른들의 사정으로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아키하바라를 삼흘 돌면서 마지막의 마지막 가게에서 운 좋게 주워왔습니다.

우측은.... 상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중국 BT제 짭복서.
코토부키야 킷으로 구해볼려고 별 발악을 해봤지만 아키바에서도 물건이 없었네요.

어찌저찌 싸게 파는 짭복서라도 따로 주워오긴 했지만.
등치가... 저거 어느 세월에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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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철. 우리 계산할 거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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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보고 침만 흘리던 슈퍼 로봇 대전의 각종 완구들을 무슨 바람이 분건지 이제와서야 급 모으기 시작했네요.
뭐, 백수가 된 요즈음이 아니면 언제 이런 거 만들어보겠습니까만은…. 모아둔 돈이 급속도로 증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5년 정도 일하며 20대의 절반 이상을 보냈던 방송가에서 나오면서 뭔가 허무심심한 마음이었는데.
나름대로 몰입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 생기니 꽤 즐거운 요즘이네요.

조립하고먹선이나 대충 그려넣는 입장에서 서페네 뭐네해서 도색하는 분들 보면 참 부럽네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게슈펜스트 Mk2나 도착하면 ptx-001 컬러로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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