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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나리움 헐크버스터 파손 복구
게시물ID : toy_12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나으리
추천 : 16
조회수 : 179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8/28 0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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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헐크버스터는 전에 팔 한쪽만 작업해 봤었는데
이번엔 몸통을 만져봤습니다.

커다란 검은 박스 두 개가 작업실로 들어오는데... 이렇게 큰 건 줄 몰랐던 터라 정신이 아득해지더군요 ^^;

01.jpg
오른쪽 무릎이 두 동강 났는데 크기가 네다섯 짜리 아이만 합니다.
무게가 상당하지만 혼자 못들 정도는 아닌데 다리 안쪽의 전선이 끊어질까봐 지금 상태에서는 혼자 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02.jpg
두 명이서 바들바들 떨여 베이스에 끼워 봤는데 그 상태에서는 무릎의 균열이 도무지 맞질 않습니다. ㅠㅠ
도로 빼서 쇼파에 눕혀 놨습니다.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인지 환장하겠습니다.

03.jpg
결국 거꾸로 두고 부러진 곳을 살펴 봅니다.

04.jpg
속도 비어있고 부러진 면은 매우 얇습니다.

05.jpg
이 정도 두께입니다. 이건 백퍼 제조 불량입니다.
이러니 배송 중에 제일 얇은 부분이 파손 됐겠죠 ㅜㅜ

06.jpg
부러진 부분은 너무 얇고 발목은 너무나 무겁습니다.
최소 3mm 이상의 황동봉을 몇 개 박아 놔야 좀 버틸 것 같긴 한데 너무 얇아서 박을 공간도 안 나옵니다.
드릴로 뚫다간 더 부서질 것 같고... 이대로 접착했다간 베이스에 끼우다 105%의 확률로 다시 부러질 겁니다.
이런 상태인 줄은 몰랐었는데... 못 하겠다며 돌려 보낼 수도 없고... 완전 멘붕입니다.
 
얼마간 정신 줄 놓고 멍 때리다가 시바툴을 채워 넣어 보기로 합니다.
07.jpg
경화제와 주제를 부비부비 섞어 줍니다.

08.jpg
이 밀가루 반죽 같은 걸 빈 곳에 꾹꾹 채워 넣습니다.

09.jpg
이 상태에서 물 순접을 들이 붓고 젤타입 순접을 잔뜩 짜서

10.jpg
접착제와 시바툴이 삐져나올 정도로 꾹 눌러 접착하고 순접 경화제를 뿌려 줍니다.
 
몇 분간 방치 한 뒤
11.jpg
역시 두 명이 들어서 베이스에 끼워 봅니다.
다행히 잘 접착 된 것 같습니다. 한 시름 놨습니다 ㅜㅜ

12.jpg
시바툴과 순접의 화학 반응으로 무릎의 열기가 상당합니다.
한 두시간 정도 뜨끈뜨끈 하더군요. 덜덜덜

13.jpg
뿌직뿌직 삐져나온 순접!

이제 환장하게 즐거운 사포질을 시작해 봅니다 ^^;
14.jpg
서걱 서걱 갈아줍니다 ㅜㅜ

15.jpg
16.jpg
광란의 사포질!

17.jpg
사포질이 다 됐으면 프라이머 겸 검은색 아크릴을 칠하고

18.jpg
은색도 칠해 주고

19.jpg
금색도 칠해 줍니다.

20.jpg
다른 곳과 색감을 맞춰 주면서 먹선도 넣어 줍니다.

21.jpg
22.jpg
23.jpg
24.jpg
부러진 무릎 복구 완료!

26.jpg
마지막으로 얼굴과 팔을 끼워서 led가 잘 들어 오나 확인해 봅니다.
헐크버스터 복구 완료!

헐크버스터는 이제 꼴도 보기 싫네요 ㅋㅋ
출처 http://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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