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렸을 적 나에게 주는 선물
게시물ID : toy_13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밀턴86
추천 : 11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0/21 03:53:34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집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사고 싶은 장난감이 있더라도, 나는 구경만 할 뿐 가질 수 없었다.

그 당시에는 미니카가 유행이었는데, 플라스팅 몸체에, 모터와 건전지로 돌아가는 자동차였다.

나는 부모님께 사달라고 말을 했었는데, 처음엔 안된다고 하시더니 결국 사주시더라.  

부모님께서는 미니카를 결국 사주셨다.

엄청 기분이 좋았다.

조립하고 건전지를 넣고 땅에 놓았는데, 어찌나 빠르던지.

아주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어느 날이었다.

나는 미니카를 들고,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어떤 형들과 마주쳤다.

그 형들은 내 미니카를 보더니 잠시 달라고 했다. 

나는 싫다고 했지만, 결국 힘으로 빼았아갔다.

그렇게 내가 좋아했던 미니카는 다신 볼 수 없었고, 그 때의 기억만 나는 가지고 있었다. 

시간지나고 지금의 나는 직장인이 되었다.

그러다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내 미니카를 빼앗아갔던, 돼지새끼와 그 무리들. 

하지만 그 새끼들을 다시 찾기란 불가능이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어렸을적의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어제 용산의 아이파크 몰에가서 미니카를 구매했다.

그 당시 살 수 없었던 모터와, 부속품들... 

어렸을적 당시에는 천원... 그 천원이 없었다.

지금 이렇게 조립을 하고 보니, 감흥은 솔직히 별로 없다. 

하지만 이 미니카를 그 당시의 나에게 준다면,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이 안된다. 

IMG_0404.JPG

IMG_0406.JPG

IMG_0408.JPG

IMG_0409.JPG

IMG_0410.JPG

IMG_0411.JPG

IMG_0412.JPG

IMG_0413.JPG
IMG_0414.JPG

IMG_0415.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