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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입국 시 세관마피아 관련 소소한 팁
게시물ID : travel_14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노인
추천 : 7
조회수 : 32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27 14:04:43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듯 모처럼의 해외여행에서 빠뜨리기 어려운게 바로 인천공항 면세점 쇼핑이겠죠.
평소 너무 비싸서 쉽게 구입할 생각하기 어려운 화장품이나 명품들을 구입할 적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면세품은 외국에 입국할때 과세를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 면세점을 필수로 들러 구입을 하시고 다시 돌아오실때 갖고 돌아오는형식의 쇼핑을 즐기십니다.

하지만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리핀은 입국시 면세고 나발이고 새것인데 비싸보이는 물품은 무조건 관세를 냅다 때려버리는데 이게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때렸다가 조금씩 깍아주는 식으로 소위 삥을 뜯는 짓을 일년 내내 하고 있어 많은 원성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 어쩔수 없더라구요
각국 관광청에서 항의도 하고 개인들도 항의해보지만 씨알도 안먹힙니다.
여긴 우리 땅이다. 꼬우면 관세 내지말고 물품 압수되던가 아님 순순히 삥 뜯기던가.
십여회의 필리핀 다이빙 여행을 통해 몇가지 소소한 팁을 드리니 모처럼의 해외여행에서 기분나쁜 경험을 남기지 않길 바랍니다.

1. 허용물품
- 필리핀 입국 시 2보루의 담배와 1병의 양주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2.  사지마. 걍 더러우니 사지마
- 내돈 내고 정당하게 구입한 물건인데 안걸리려고 버둥대다가 이꼴저꼴 더러운 꼴 보느니 걍 사지 말던가 아님 여행지를 다른데로 가든가
3. 포장지, 박스 다 버리고 물건만 챙겨가
- 새것 또는 면세점에서 구입한 티 최대한 내지 않게 포장 박스 다 버리고 원래 가져간 화장품 백에 함께 섞어넣거나 선글라스 시계 같은건 걍 몸에 차고 입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 백이나 보석류 골프용품 등은 안통하는 방법입니다
4. 영수증은 반드시 버리되 비행기 타기 전에 버릴것
- 면세점에서 물건 구입하자마자 비행기 탑승 전 영수증 버리기 
- 특히 필리핀 국적기(필리핀에어,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는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선심쓰는듯 승무원이 봉투 들고 다니면서 영수증 버리라고 한바퀴 도는데 이거 함정입니다
- 그렇게 모은 영수증은 곧바로 공항 세관에 전달되고 금액이 비싼 영수증은 따로 모아서 입국심사 후 세관검사때 해당자 여권과 대조해서 잡아냅니다
- 면세품 구입할때 여권이랑 항공권 보여달라고 하죠? 영수증에 그 정보가 다 기록되고 세관 마피아들은 해당 여권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5. 그래도 걸렸다. 그럼 네고하자
- 이래도 걸렸다면 버리지 않는 한 방법 없어요. 내세요 관세 ㅠㅠ
- 웃긴게 얘들 관세 말도 안되는 엄청난 금액을 때립니다
- 이거 다 내면 진짜 바보 소리 듣고요 정 그 물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시겠으면 조용히 네고하세요. 통합니다.--;;
 - 다른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큰소리로 네고하면 역효과구요 조용히 다른 사람들이 안보이게 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시장에서 흥정하듯 적당히 감당할만한 금액으로 네고하세요. 깍아줍니다. 세금을요. --;;

다들 알고 계시는 얘기겠지만 요번 보라카이 휴가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정보부족으로 당하시더라구요.
한 젊은 부부는 아내분께서 바닥에서 허겁지겁 박스까고 캐리어에 이리저리 숨기고.. 이미 저 멀리서 세관직원 손에 들린 종이조각(영수증)을 본 저는 안타깝지만 뭐라 도움도 못드리고.. 어떻게 해도 걸릴거라는 걸 아니.. ㅠㅠ
암튼 모쪼록 필리핀 여행 계획하시는, 특히 여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십여 차례의 필리핀 여행을 통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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