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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휴둘이 3박4일 삿포로여행기
게시물ID : travel_16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라곰도리
추천 : 1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7 2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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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에 시간도 생기고 비행기값도 저렴해서 고환친구가 살고있는 삿포로로 곶휴둘이 떠났습니다.
티몬에서 왕복항공료사 36만이길래 일단 예약했습니다. 현지살고있는친구에게는 상의가아닌 통보였구요. ㅋㅋ.. 
여권도없는 불쌍한인생이라서 바로 시청으로 달려갔신청했더니 다행이 4일만에 나오더군요.
 
아침 8시30분출발해서 입국수속끝내고 짐찾으니 1시. 친구가 마중나와줘서 어리버리하지않고 바로 기차타고 삿포로에왔습니다.
 
호텔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라서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위해서 역사 바로옆 10층에 유명한라면집에 갔지만 관광객+현지인으로 기다렸다먹는것은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서 호텔근처 라면집에 들어가서 해결하였습니다. 매운라면이라는데 신라면수준이네요. 
주문은 친구가해줬는데... 라면 곱배기 3, 챠슈추가, 생맥주 2잔, 만두 2개 5,600엔. ㅎㄷㄷ...  듣던대로 김치나 단무지는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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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짐을 일단해결하기위해서 혹시나해서 호텔이 보관해줄수있냐고 물어봤는데 보관은해주네요.
짐문제는 해결하고 동전파스,구경겸 시내로 나갔습니다. 눈이 많을줄알았지만 하나도없어서 실망했지만 빠찡코를 다시 기분이 좋아졌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제가 상상하고있던 슬롯머신이 아닌 쇠구슬 튕기는식의 게임이었는데 덕후에 나라답게 온갖게임캐릭터와 소음들로인해
고막이 아팠습니다. 1,000엔 했는데 빨리 돈잃고 시원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나오면서 친구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슬롯머신은 인기가없어서
지하에있답니다. 가볼까도했지만 시끄러움을 참지못하고 도망치듯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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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구경후 호텔체크인 후 저녁먹으로 징기스칸 식당으로 이동. 이것저것시키기 귀찮아서 100분 양고기&맥주&양주&와인&사케 무제한으로 먹었구요.
가격은 1인당 3,500인가 3,800엔쯤으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계산서보니 김치하고 이것저것하니 15,000엔정도 나왔네요. 오랜만에 친구봤는데 밥만먹고 갈수없으므로 호텔앞에 술집갔습니다. 간단하게 사케 세잔하고 안주 3가지(정말 작게 나옵니다. 앞접시정도사이즈) 6,000엔.
여긴 먹는데 들어가기만하면 5,000엔 이상이에요.
이래서 일본인들이 더치문화가 발달했을수도있다고 예상해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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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못찍었지만 "R&B 삿포로" 비지니스호텔이고 3일 세금 봉사료 포함 1인실 기준 164,000원에 방 2개를 한국에서 예약했는데
호텔위치나 청결함은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1인실이라서 엄청 작습니다. 거기에 사진에 보시다시피 푸짐하지는 않아도 조식이 무료입니다.
   
친구는 이곳에서 일식당을하고있는데 다음날 가게 영업으로인해 재료준비를하러 마트간다길래 따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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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마트하고 편의점물가는 한국이 약간더 비쌉니다. 생필품은 이곳이 더 저렴합니다.
고래고기는 난생처음보는데 마트에서 팔고있는걸보니 신기하더군요. 맛을볼까 생각했지만 친구가 냄새나서 먹기힘들꺼란말에 단숨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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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친구는 장사준비를해야해서 친구하고둘이 한국에서 받은 오르골미션을 처리하러 오타루에 갔습니다.  볼것이 많은 동네라고 대충은 알고있지만
제가 알고있는 상식에서는 "곶휴둘이 볼만한것은 없다. 오르골사고 돈까스먹고오자"로 결론지은 후
그냥 구글맵으로 골목골목빠른길로 오른골만사고 재빠르게 삿포로로 복귀.
(연휴라 돈까스집도 영업을안하던군요.아쉬운대로 역에있는 빵집에서 빵사먹고끝.맛은있는데 단걸좋아하지않는지라~ ㅠㅠ) 
 
삿포로도 그렇고 오타루도 그렇고 이곳은 염화갈슘을 쓰지않아요. 인도가 온통 빙판이었습니다.  
길에서 긴장을 많이한탓에 호텔에 들어오니 발목이 욱신욱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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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재료준비끝낸 친구와 다시모여서 돈까스먹고 차로이동하여 AV매장들러다가 생각보다 비싸길래 잡지책에 끼워져있는 700엔짜리 DVD샀습니다.
이곳에와서 틀어보니....... ㅡ.,ㅡ;  절대사지마세요. 그냥 해당회사에서 제작한 AV예고편들이에요. 젠장!!!!!!!!!!! 기왕 사신다면 그냥 DVD사세요.
 
그리고는 삿포로역 쇼핑센타 6층에있는 회전초밥집에 들렀다가 30접시정도 먹은후 현지친구가 내일사용할 신선식품사야한다고 또마트에갔습니다.
재료구매후 맞은편에 가츠동먹었습니다. 저녁 5시 돈까스, 7시 초밥, 11시 가츠동. 총 세번의 저녁을먹고 위가 폭발직전까지갔으므로 호텔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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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은 티몬에서 구매했던 버스투어를 갔어요. 비에이란곳하고 흰수염폭포,푸른연못 등등갔다왔는데 흰수염폭포는 멋졌습니다.
푸른연못은 보시다시피 눈이 쌓여있어서... 맨위에사진에 보이는 음식은 가이드가 추천한 사슴고기인데요.
제 인생에서 손꼽히게 맛없는 음식입니다.
삿포로에서 3시간정도 떨어져있는곳인데 진짜 눈많습니다. 그런데 계속내립니다....
아마도 한국군부대에 이런곳이있었으면 대부분 자살했을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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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투어 후 호텔에서 씻고 친구가게에갔습니다. 순수하게 얻어먹으로...
이곳에서 진짜 삿포로생맥주를 맛보았지요. 진짜 대박입니다. 징기스칸집이나 편의점에서 사먹던 삿포로맥주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거품이 생크림같아요. 제가 말해도 무슨소리인지 이해못하실분도 계실겁니다.  친구가 저에게 그렇게 말하길래 눈앞에서 욕을해줬거든요.ㅋㅋㅋ
저거 마시고 사과했습니다.
한국에서 사갔던 이강주~ 저곳 현지 손님들에게 한잔씩돌린후 반응은 30%만 긍정적이었습니다. 계피맛이나는 술은 처음이라서 그런것같네요.
오히려 소주와함께 사갔던 자몽소주는 반응이 아주좋았습니다.
그렇게 마지막날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에 3박4일 일정을 끝내고 후다닥 돌아왔네요.
 
한국에서 결제한것 비행기값 36만+호텔 16만+버스투어 9만
현지에서 친구하고 총사용한 비용은 약140만원(오르골및 기념품,면세점 담배3보루,양주 8만짜리한병포함)남은 돈 2,800엔.
오유에서 관광지에 살고계시는분들 고충을 이미 많이봐서 현지친구에게는 최대한 부담주지않으려했습니다.
선물도 많이사갔구요.
 
짧은 시간동안 못본것도 안본것도 많지만 제가느낀것은 곶휴들끼리 갈곳을 못되므로 꼭 커플로 가셨으면합니다.
그럼 오유님들은...ㅋㅋㅋ
 
음식들은 음식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끝으로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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