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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나의 여행 준비 이야기
게시물ID : travel_21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징쀼징
추천 : 6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28 1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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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주 중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여행 준비 과정에 대한 글이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폰으로 깨작깨작 쓰기엔 한계가 있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여행 준비의 큰 틀은 1. 항공권 예약, 2. 숙소 예약이라고 생각해요.
제 여행 준비도 항공권 예약부터 시작하고요.
 
 
1. 항공권 예약하기-저렴한 항공권은 대체 어디에?
-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화요일, '오즈 드림페어' 라는 초특가 항공권 판매 페이지를 열어요. 출발일 제한, 체류 기간 제한 등의 제약이 있지만 쌉니다. 간혹 외항사 가격 정도로 나올 때도 많아요. 기간만 맞다면 적극 이용해보세요.
- 캐세이패시픽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을 허브로 하는 홍콩 국적 항공사에요. 즉, 환승장사로 먹고사는 항공사에요. 동남아 쪽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캐세이 환승특가 항목을 많이 보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환승 예약 시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선택하시면, icn-hkg 구간은 비즈 좌석을 제공해준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icn-hkg 구간은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운행하지 않아요) 확인이 필요합니다.
- 타이항공도 캐세이패시픽과 마찬가지로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허브로 하는 태국 국적 항공사에요. 얘네 환승특가도 저렴한 편입니다. 지금도 동남아 쪽 가실 때 많이들 애용하고 계시죠.
- 유럽 여행 가실거고, 환승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전 개인적으로는 핀에어를 추천해요. 핀에어는 헬싱키 반타 공항을 허브로 하는 핀란드 국적 항공사에요. 얘네 좌석 장사가 좀 어마어마합니다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괜찮고 승무원 친절하고 밥 맛있고 일단! 비행시간 자체가 짧아요. 한국에서 유럽으로 들어가는 최단루트 비행입니다. 심지어 특가도 자주 떠요. 전 지난 10월 여행 icn-hel 구간을 69만원 정도에 구매했었고, 내년 2월말 icn-prg (hel환승대기 3시간) 구간을 74만원에 구매했습니다.
- 루프트한자나 klm도 유럽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는 괜찮은 선택이에요. 다만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뭐라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ㅜㅜ
- 에어프랑스 직항을 예매하실 때, 대한항공 코드쉐어 운항편을 선택하시면 에어프랑스 가격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확실한건 직항보다는 환승이 웬만하면 더 쌉니다. 스탑오버 옵션을 제공해주는 항공사도 많고요. 제 경우는 장거리 비행이 너무 힘들어서 ㅜㅜ 환승을 조금 더 선호하긴 합니다. 중간에 한번 끊어서 가는거죠 ㅋㅋ
아마 이 곳에 자주 들어오시고, 여행을 몇 번 가보신 분들이라면 웬만한 항공사들의 특가 안내 메일은 다들 구독하고 계시리라 생각해요.
전 아시아나 오즈드림페어, 캐세이 특가안내, 핀에어 특가안내를 구독합니다. (한국에도 원월드 항공사 좀...) 땅콩항공은 마일리지가 있긴 한데 땅콩 그 사건 이후로 안봐요 ㄷㄷㄷ
 
- 남들 다 쉬는 날 (명절 등) 의 항공권은 당연히 엄청 비쌉니다. 토요일/일요일 도착편 항공권도 당연히 비싸고요. 늦봄/여름은 여행 성수기입니다. 이 때가 거의 가장 비싸요. 항공권의 가격은 철저히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니까요.
- 일단 특가가 떴다면, 스카이스캐너/카약 등의 어플(사이트)로 해당 구간의 최저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카드 결제 조건에 따라 항공사 홈페이지의 최저가보다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만, 제가 요번에 icn-prg 예매할때 인터파크에서 인당 만원정도 더 아껴보려다가 눈앞에서 매진된 경험을 했었어요. 걍 안전하게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시는걸 추천해요.)
 
 
2. 항공권을 구매했으면, 여행 여정을 짜 봅시다
- 목적지 여행 가이드북 한 권 쯤은 사봅시다.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인게 아니에요.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유명 관광지들을 쭉 보고, '내가 어떤 곳이 가장 가보고 싶은지' 를 명확히 합니다. 여행의 목적에는 설렁설렁 동네 산책하는 여행, 빡세게 걷는 여행, 인증샷 남기고 이리저리 점프해서 여러 관광지를 보는 여행, 종교 성지순례 등이 있을거에요.
- 여행 목적이 명확해졌다면, 가이드북의 내용을 토대로 초록창 블로그 검색을 해 봅니다. 지역+관광지 이름으로 검색한 후 최신순으로 정렬해서 보면, 최근의 모습이 나올거에요. 블로그들을 보다 보면 나랑 비슷한 목적과 비슷한 여정으로 여행했던 사람들의 블로그도 발견할 수 있고요.
- 가이드북 정보+블로그 정보를 취합해서 나만의 여행 일정을 짜 봅니다.
 
이 쯤 하면 보통 큰 틀 및, 약간의 세부 사항이 정리가 될 거에요.
 
 
3.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 예약은 어디서 하지?
- 전 주로 교통의 요지에 잡습니다.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거나 기차역이 있거나. 아무래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다 보니 (여행하면 하루에 2-3만보 이상씩은 항상 걸어요.) 교통이 편한곳에 있는 것이 좋더라구요.
-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여러 곳이 있어요. 아고다 트립어드바이저 부킹닷컴 등등. 전 부킹닷컴을 이용합니다. 원하는 지역, 일정, 가격, 기타 조건 등등을 선택한 후 지도에서 고를 수도 있고 평점에 따라 고를 수도 있어서요. 아무래도 늘 이용하다 보니 다른 사이트가 낯설기도 하고요;
- 맘에 드는 숙소 여러개를 열어두고, 구글링이나 초록창 검색으로 실제 사용 후기를 검색해 봅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걸러져요. 이 방법으로 실패한 숙소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4. 밥은 어떻게 해야할까?
- 그동네에서 맛있다는건 꼭 먹어야겠다: 트립어드바이저 맛집 추천 사용하세요 ㅎㅎㅎ 괜찮습니다.
- 밥값이 이상하게 아깝더라: 숙소 예약 단계에서 아파트먼트를 예약하시고, 주방에서 현지 식재료를 사다가 직접 요리해서 드시면 제일 저렴합니다.
- 밥값은 아깝고, 해먹기는 귀찮고...: 현지인들이 가는 마트에서 완제품을 사다가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서 드시면 됩니다 ㅎ 아니면 한국에서 챙겨가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5. 환전은 얼마나 하는게 적당할까?
- 인당 하루 1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넉넉합니다.
- 2. 계획 세우는 단계에서 입장료 교통비 등등을 미리 고려해 두시면 필요 예산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통상, 함께 여행하는 인원이 많아지면 인당 경비는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ㅎ
 
 
이 정도가 제가 여행을 준비하는 큰 과정이에요.
세부 사항 (현지 유심 구매라던가, 렌트를 할까말까라던가, 도시간 이동 수단은 뭐가 좋으려나 등등) 은 고려되지 않은 러프한 준비 과정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80% 이상은 준비가 되실거에요.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세요 ㅎㅎ 이번에도 없을까봐 웬지 걱정되지만요 ㅋㅋ
출처 http://todayhumor.com/?travel_21125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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