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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까지 일주일! 첫 여행 준비하며 느낀 점 + 소소한 팁
게시물ID : travel_22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팀인스팅트
추천 : 6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2/23 12:49:24
비행기 타 본 적 없습니다.
혼자서 여행 가본 적 없습니다. 
그런데 싸게 판다는 항공권에 홀려 냅다 스페인 여행을 질렀습니다!!!
이제 출발까지 일주일 남았네요 ㅋㅋㅋ
굵직한 것들만 예약했고 소소한 건 반도 정리를 못했지만
고생했던 것과 후회했던 몇몇가지 이야기를 그러모아 심심한 김에 풀어봅니다. 

두서없음 주의

1. 항공권.. 급히 지를 필요 없네요.
평생 여행에는 관심도 없었고 비행기는 더더욱 관심이 없어서 특가 뜬거 보고 오오옷!! 하면서 냅다 인아웃 날짜 장소 정하고 여권만들고 결제하기까지 일주일이 안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 일정에 해당하는 다양한 항공사의 프로모션이 비슷한 가격 내에서 진행되더라구요.
미리 항공권을 사면 좋지만 그렇다고 마지막 순간인 것 처럼 서두를 필요는 없었던 것..
가고 싶으신 나라가 있으면 미리 시기나 꼭 보고 싶은 걸 염두에 두셨다가 프로모션 할 때 지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질렀더니 인아웃 위치 반대로 하면 좋을 걸 하고 후회 하고 유명한 축제도 볼 수가 없게 되었고.. 축구 보고싶은데 일정 삐끗할까봐 몇 달을 맘 졸이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2. 축구! 주변에서 축구 보고 오라고 엄청 부추겨서 오 그래? 했습니다.
축알못이라 잘 몰랐는데 스페인 축구 일정은 한 달 전쯤에 완전 픽스 되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일시가 유동적인 상태.
실제로 제가 계속 알고있었던 대략적인 일정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ㅋㅋㅋ
저는 3월 8일 바로셀로나 vs PSG 를 보러 갈 예정인데요
제가 여행게시판에 올렸던 것처럼 메일을 준다고 하고 안줘서 엄청 맘 졸였습니다.
근데 오픈 하니까 메일 주더라구요 vip 티켓이 오픈 됐습니다!!! 하고
정작 일반티켓 예매는 따로 메일 안 와서 오유 인공지능 배너에 buy now 뜨는 거 보고 히익 하고 가서 예매했다능..

3. 예매하실 때.. 저는 꼬부랑 글씨를 예매 내용 볼 때 보는 것도 머리 아파서 작은 알림이 뜨면 대충 무시했는데요..
대략적으로 내용이 인터넷 쿠키의 사용에 동의 하겠냐는 내용이 뜰 때가 있어요. 
그걸 무시했다가 결제 에라나고 차편 결제 잘못 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거 어제 깨달았어요... 뭔가 알림이 드면 잘 읽어봐야 한다는 교훈..

4.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할인이 있습니다!!!! 
2 ~ 3월 수, 목, 일 오후 4시 이후에는 11살 이상 30살 이하 (between 11 and 30 years old) 일 경우에 50퍼 할인이래요...!!!
원래 오전에 갈 생각이었는데 이거 보고 계획 급 선회..
입장권+오디오가이드+탑이용권 이 29유로 (학생, 30살 이하 27유로) 인데 저 일정에 맞추어 가면 15유로!!!
가격이 얼마 차이 안나면 안바꾸려고 했는데 12유로 차이는 엄청나기 때무네....

5. 왠지 미슐랭 레스토랑이 가보고 싶어서 조금 알아봤는데요
작은 코스요리나 런치는 50유로 안팎으로 가볼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이정도면 한 번쯤 가볼만 한 것 같아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미슐랭은 별 하나가 제일 낮은 건 줄 알았는데 별은 안주더라도 여기 괜찮더라. 하고 추천하는 게 있다더라구요 
 Bib gourmand 라고 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어저께 알아서 열심히 검색중입미다 ㅋㅋ

6.  스페인에는 파라도르라는 특별한 숙소가 있습니다.
톨레도나 론다의 파라도르가 유명한 것 같아요.
저는 세고비아의 파라도르를 예약했습니다.
근데.... 교통이 헬입니다..... 
렌페(고속철도)를 타고 가는데 내리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파라도르도 시내에서 가려면 택시를 타야만 합니다...
.. 그래서 전 세고비아에서 택시만 타야하는 운명이지요..
한국에서도 혼자 택시타면 무서울 때가 많은데ㅜㅜㅜㅜ 걱정입니다 ㅠㅠ
hailo 라는 카카오택시같은 어플이 있다고 알게되어서 사용해 볼 예정이에요. 어플 사용 후기는 다녀와서 써보는 걸룽
그라나다의 파라도르는 특별합니다. 알함브라 궁전 안에 있거든요. 그리고 비싸요. ㅋㅋㅋ
아 파라도르 홈페이지 가입하고 처음으로 파라도르 예약하게 되면 무료 조식 쿠폰 줘요... 은혜롭다..

7.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분수쇼... 제가 가는 일정에는 금, 토에만 한대요.. 저는 금요일 저녁에 바르셀로나를 뜨는 데요...... 티비다보도 주말에만 놀이동산을 오픈한대요.... 평일 여행자는 웁니다ㅜㅜㅜㅜㅜㅜ 

8. 여행은 질러놓으면 어떻게든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맨 처음에 냅다 질러서 후회했다고 했지만 사실 그렇게 지르지 않았다면 제 여행은 어디까지 미뤄졌을지 모르겠어요.
예약을 하면서도 가졌던 마음은 숙소와 큼직한 교통편만 예약하면 어떻게든 머물다 올 수 있다. 는 생각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가서 일주일 내내 해변가에 앉아있다 와도 노숙만 안하면 되는 거잖아요 ㅋㅋ
진짜 여행 준비하는 거 한 개도 모르겠고 귀찮긴 한데...
그와중에도 참 즐겁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가서도 별 탈 없이 즐거웠으면 좋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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