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동남아 자유여행으로 친척들이랑 자유여행만 하다 이번에 유럽 패키지 여행을 난생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간략하게 제가 느낀 장단점을 적어볼게요
일단 10일에 영국,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두바이+아부다비를 갔습니다


일단 장점

1.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인솔자, 가이드
일정 내내 함께 한 인솔자랑 각 나라마다 한명씩 붙던 가이드분들
이분들 덕에 여행이 더 즐거웠습니다
이건 제가 운이 좋은 탓도 있겠지만 다들 친절하시고 말도 재밌게 하시고 역사나 해당 나라에 대해 해박하셔서 이런저런 정보 듣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 방대한 내용과 이름과 지명을 외워서 줄줄 읊어주시는데 말을 무척 잘하셔서 지루하지 않게 들었네요

2. 편함
이건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이자 의의이니 넘어가겠습니다

3. 쇼핑을 강요하지않음
인솔자분 말씀으오는 동남아같은곳은 고객들이 물건을 사야지만 자기에게 이득이 떨어지기에 쇼핑을 강요하다시피 하지만 유럽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네요..실제로 물건 사나 안사나 감시하거나 강요하지않고 걍 화장실이나 다녀오라고 매번 그러시더군요 

4. 현지에 해박함
예를 들어 파리에서 배를 탈때 에펠탑의 조명시간을 고려해서 태우시는거.. 배 타고 출발할때는 날도 밝고 에펠탑도 쇳덩어리었지만 배 다 타고 돌아오니 날은 어둡고 에펠탑엔 조명이 켜지더군요. 환상의 타이밍이라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단점은


1. 박물관, 미술관에서 시간을 너무 안줌
보통 어딜 가면 한시간정도 시간을 쓰던데 건축물이나 자연경관이야 그정도면 괜찮지만.. 박물관 미술관에서 한시간은 좀 너무 하더군요
관람객이 미어터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유명작품 몇개만 눈에 담게하고 바로 나가서 많이 어이없었습니다; 특히나 전 이쪽에 관심이 많은지라 정말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되더군요

2. 일정이 빡빡함
이것도 패키지면 너무 당연하지만.. 저는 젊은지라 그래도 큰 무리 없었는데 중년이상부터는 버거워하시더군요

3. 현지인이랑 직접 접할 기회가 거의 없음
물건 살때 빼고는 현지인과 직접 대화하거나 할 기회가 정말 없더군요.. 인솔자랑 가이드가 다 떠먹여주는지라; 이건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전 이것도 또하나의 추억으로 여기는지라 아쉬웠습니다

4. 혼자서 가기엔 부적합
전 7명 무리로 가서 해당사항이 아닌데, 같은 무리에서 혼자 가신 분은 여행을 제대로 즐기질 못하시더군요. 개인차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20명이 넘는 단체여행에서 친근한 사람이 없으면 숙소나 식사등에서 애로사항이 꽃피기 마련이죠.. 그리고 모든 경우가 이렇진 않을거 같은데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1인으로 오신분이 혼자라 숙소비도 따로 추가하셔야 했는데 그 금액이 50이더군요;;



뭐 너무 뻔한 얘기들 같은데 심심해서 간략하게나마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