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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버림받은썰
게시물ID : travel_26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리구리옆
추천 : 10
조회수 : 137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6/05 0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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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행끝난지 일주일정도 되었는데 여행사진 정리하다
여행때 친구한테 버림받아서 빡치네요...
그래서! 그냥 화풀이겸 적어봅니다!

발단은 친구가 첫해외여행을 가고싶어해서 절꼬셨습니다.
근데 전 처음엔 별로가고싶지 않았지만 만날때마다 꼬시고
카톡으로도 꼬시니까 이번년도엔 놀러간데가 없어서 
넘어갔습니다. 여차저차 항공권,숙소 진행하고 환전하려할때부터 친구가 이상한말을 하는겁니다 자기가 돈을줄테니까 환전을 해달라고... 하... 그때부터 느꼈습니다 아... 이 새끼랑다니면 모르는게많아서 황당할일이 많겠구나... 하고요 그래서
환전은 각자하는거고 같이여행하는 경비를 현지돈을 합쳐서 쓰는거라고 애기를 해도 못알아먹어서 겨우겨우 이해시켜서 각자환전하고 여행을 떠나서 이것저것 잘먹고 놀고 지내다가
두번째 문제가 생깁니다. 먼저 저희는 말레이시아를 갔는데
주요은행이 말레이시아화폐를 보유하지않아 미화로 환전후 현지 환전을하는 이중환전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화절반 원화절반을 가져갔고요 근데 친구는 미화랑 현지ATM에서 뽑아쓴다며 카드를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인출만 잘하면되는데 무슨문제? 라고 생각하실지도모르는데... 하... 먼저 제가가져온절반 환전하여 다소비한후 친구가 환전할 차례가 되어서 숙소근처 사설환전소를 찾았습니다. 근데 미리알아본 환전소가 닫혀있고 10미터내의 환전소는 연데가 없더군요 그러더니 친구는 지쳤는지 그냥환전하지말자는 소리를하면서 짜증을내더군요... 아 미친...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돈이없으면 어떻게억을거냐? 여행와서 일하게? 그걸또 달래서 좀더걸어 환전소를 찾아서 환전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지치는데 거기서 끝이아니라 친구가 ATM기에서 원래는 미화로 인출해서 환전소에서 환전하려 했나봅니다. 근데 돈을 말레이시아 현지 ATM은 현지화폐만 인출이가능해서 친구는 ATM에서 결국 인출하지않고 계속 씨티카드 현지인출수수료만 찾아보다가 결국 씨티은행본점까지가서 인출했습니다. ㅎㅎㅎ... 그래 씨티은행본점까지 간거야 봐줄게 근데 꼴랑 10 만원미만 인출하면서 계산을 2시간 1시간 총3시간이나 해야했냐?? 내가 계산이어려우면 도와준다니까 거절하고 낑낑대더니만 결국 인출할때 니가계산잘못해서 많이인출해놓고 마지막날 돈입금못했다고 화내냐?? 그리고  솔직히 인출수수료 얼마한다고 굳이 본점까지가서 인출한거냐 한국와서 수수료 얼마나붙었는지궁금하다 담에만나면 알려줘라... 
하이라이트는 여행마지막날인데 ATM에 돈입금못했다고 나한테 짜증내고있을때 보딩타임 시간을 잘못본걸 알아서 카운터찾으러 뛰어다니고 겨우비행기타서 그래도 괜찮은 여행이였다하고 끝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내가 유심갈아낄때 자기 유심핀 안챙겼냐고 물어봅니다. 니껀 니가 챙겨야지 나한테서 왜찾아... 그리고 난 공항철도탈껀데 넌 공항버스시간 맞으면 타라하고 막차시간을 알려줬습니다. 근데 막차시간이 아슬아슬해서 자기 뭐타고가냐고 또짜증을냅니다. 아니 사는동네가다른데 그건 니가알아놓아야지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공항철도 같이타던가하고 저도 짜증나서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ㅎㅎㅎㅎㅎ... 근데 지혼자 삐진건지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친구가 좀더앞에서내렸습니다. 그래서 앞에가면 기다리고있겠지했는데 없는겁니다. 그럼 화장실갔나? 하면서 카톡으로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유심칩빼러 로밍센터 먼저나가있겠다합니다. 그리고 나오는데가 더럽게 길어서 나왔는데 안보입니다. 사람도 많고 큰데 찾기도힘들고 나도 공항철도 막차시간 다되어서 전화도걸고 카톡으로 공항철도시간 막차시간알려줬습니다. 그리고 공항철도도착해서 애가오나 하고 계속찾고 전화해봅니다. 그때쯤 유심을다시 갈아끼웠는지 통화가연걸 되어서 너지금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ㅎㅎㅎ.. 예의라고는 쥐뿔도 모르는ㄴ이 자기벌써 택시타고 집에가고 있다고하네요... 하... ㅆㅂ... ㅆㄴ이 걱정은 걱정대로시키고 내가 마지막전에통화하고 마지막통화한사이의 간격이10분은 넘는다. 그동안 유심갈아끼우고 택시타는 시간은 있어도 일주일넘게 같이다닌친구한테 나 막차시간이늦어서 그냥택시타고간다라고 너가먼저 연락주는것도못하냐? 그렇게 ATM에 돈못넣은게 화났냐? 아니 니가 꼬셔놓고 밥한끼 아니 음료수한잔 사주지도않고 그놈의 ATM수수료, 환전문제, 너의 짜증나는불평, 부정적인생각과말, 덥다고 계속 똥씹은표정으로 다니기, 엽사람이 술을몇병을먹네 돈많나보내하는말, 계산은 나한테 다맞기고 , 여행가기전에는 그렇게 연락을 많이해놓고 여행끝나고는 볼짱다봤다는거냐? 내가 만만해서 조른건가 싶기도하고 택시나 교통도 다내가잡고 처음여행이라고 다맡기면서 짜증은 뭐그리많은데 아... 진짜... 너의 그 마지막행동때문에 여행동안 넘어간 사소한행동들이 지금은 다화나는 요소가 되어버렸다. 다시는 너하고 여행안갈꺼다. 

 새벽에 쓰는거라 넋두리에 정리되지않았지만.
모두 친구든 지인이는 골라서 여행갑시다~ 그래야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돈,시간 쓰고 기분만더러워요~
저 이번에 여행중 처음으로 살빠져서왔어요 ~
 

  
요약
친구가 꼬셔서 여행갔는데 밥한끼사주긴커녕 철저히 더치페이에 계산담당하는셔틀, 택시잡는 택시콜,  여행길잡이, 애기달래는 보모역할,짜증받이등으로 이용당하다가 마지막에 ATM에 입금못했다고 삐져서 공항에 친구버리고 혼자택시타고간인간
일행의 수난기... 
 





 





 





 






 


 
출처  조금만 힘들면 아무것도 안할려고해서 달래려고
애먹은보모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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