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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다녀왔네요 ㅎㅎ
게시물ID : travel_26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뜬금없이치킨
추천 : 7
조회수 : 122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8/19 01:24:43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가족여행을 하려는데

부모님이 더운곳은 싫다구 하시고 여행가능날짜는 4~5일이 멕시멈

여러군데를 골라보다 블라디보스톡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대비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네요

전 유럽여행도 다녀와보고해서 자유여행을 추진했고 부모님은 불안하다며 편하게 패키지를 권했지만 

저의 강력한 권유로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4인가족기준으로 3박4일동안 지출한 총액은 비행기값과 숙소값을 제외하고 100만원정도로 저렴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흠 크게 장단점을 꼽아보고 이에 대해 세부서술하는식으로 글을써볼게요.





장점은 크게

1.2시간정도의 가까운거리임에도 유럽이라는 여행지는 상당히 매력적

2.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준수한 수준의 치안

3.한국입맛에도 잘맞고 맛있는 음식+보드카천국 ! 

단점은

1.한국에 소개된 유명한곳들을 제외하곤 영어가 생각보다 잘통하지 않음

2.휴양지가 아닌 관광지 느낌이지만 관광컨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실

크게 이정도로 생각됩니다.





위를 설명해보자면

첫번째는 한국과 가까운 나라를 몇군데 다니긴했습니다만 사실 대부분이 동남아,일본,중국 요정도를 생각하죠. 

나라들도 물론 장점들이 많은 나라입니다만 많은분들이 유럽이라는 환상을 어느정도는 품고 있습니다 .

물론 멀게느껴지는것에 대한 동경도 있구요. 저도 그렇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2시간정도의 짧은 여행입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유럽느낌은 확실히 느낄수있습니다. 동남아,일본,중국등의 아시아 국가들을

벗어나고싶지만 멀리갈 시간이 나지않는다! 혹은 나는 더운나라는 싫다 ! 하시는분들은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듭니다.


두번째. 물가가 그닥비싸지 않아요. 아 물론 매우 저렴한 동남아국가들과 비교하면 싸다고는 말못하지만 확실히 저렴한편입니다.

지금 러시아 화폐 루블이 상당히 환율이 떨어져서 더 크게 와닿은것도 있습니다. 택시비가 특히 저렴하구요(10km정도 달려도 5~6천원수준)

음식도 저렴한편(세번째에서 자세히설명) 치안도 시내기준으로 밤12시까지 술마시고 돌아다녔는데 불안한느낌은 없었네요. 

사람들도 친절한편이구요 


세번째!

음식도 4인가족기준으로 레스토랑에서 나름 괜찮게 먹고나와도 싼곳은 4만원대부터 수프라같은 고급레스토랑도 10만원수준으로 먹을수있습니다.

물론 킹크랩을 시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킹크랩도 싼편! 전 크랩은 해양공원에서만 먹었는데 냉동말구 생물로 2kg짜리 한화로 약6만원수준 ! 

그리고 한국인 입에도 상당히 잘맞아요. 아버지가 입맛이 나름 까다로운편인데도 맛있다고 하시구 잘드셨어요.

저도 고수는 중식에서는 거의 못먹는수준인데 여기서는 크게 역하게 느껴지지않을정도로 잘다루더라구요. 음식맛은 진짜 최고라생각해요.

이건 뭐 세계어느나라와 비교해서도 결코 떨어지지않다고 전 생각합니다.



단점을 설명해보자면

첫번째.전 우선 러시아어를 전혀할줄모릅니다.읽을줄도.. 유명레스토랑(주마,수프라,오그뇩)같은곳들은 영어 나름 잘통합니다.

하지만 현지음식점이나 택시기사분들,공항직원분들도 영어 거의 못하시는경우가 많습니다. 뭐.. 저도 이때문에 좀 어려움을 겪긴했습니다만 

요샌 번역기 어플좋잖아요! 활용하세요 ㅎㅎ 아 그리고 유심카드도 싼편입니다. 전 500루블(8천원)에 16기가로 유튜브도 막보고다녔어요 ㅋㅋ 

두번째. 관광컨텐츠가 다소 아쉽습니다. 사진찍기 이쁜곳들 물론 많아요. 하지만 관광지라 하기에는 컨텐츠가 다소 부족합니다.

사실 독수리전망대,해양공원정도가 유명합니다만 이쁘긴합니다만 다른관광지들과 비교해서는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았네요.

트레킹을 좋아하신다면 일정의 여유가 있으신분들은 트레킹꼭 하시길 ! 이거마저 안했으면 3박4일은 확실히 길다고 느껴졌을뻔했네요 

왕복 약 3~4시간정도 걸어서 쭉 돌았는데 날씨도 좋고 섬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투어를 이용하신다면 편하게 다녀오실수있지만 저흰 싸게! 택시타고 왔다갔다했어요(왕복 택시비 2만원정도들었습니다.)

섬에서 나올때 택시가 잘안잡힌다고하는데 택시어플 막심(한국의 카카오택시비슷) 이용해서 운좋게 잘잡고 들어갔다 나왔네요 ㅎㅎ

물론 이건 느낌입니다만 트레킹입구쪽에 기다리시는분들 꽤 있길래 어플에 요금을 +할수가있어요

예를들면 5천원거리인데 +2천원붙이면 7천원에 택시를 부르는겁니다. 그래서 전 과감하게 좀더 추가요금 때리고 ! 앞에 3팀정도 기다리고계셨는데

저희가 제일먼저 택시잡혀서 타고나왔어요.

막심이던 (다른 택시어플도 있다했는데 뭔지모르겠네요) 택시어플은 꼭 사용법 확실히 숙지하셔서 이용하시길 추천 ! 

택시타고 다니기 너무편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생각보다 탈일이 좀 많기도했어요

총평을 해본다면 가족여행으로써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편이구요 다소 아쉬운점이 있음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이나 미주여행을 할 금전적,시간적 여유는 부족하지만 동남아,일본이 아닌 색다른곳으로 가고싶다 ! 하시는분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혹시나 앞으로 가실 계획있으신분들이나 궁금한점이 있으신분들은 댓글남겨주시면 여유되는대로 답글 작성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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