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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내버스 317(당시 315)의 루트 되짚어보기
게시물ID : travel_27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start
추천 : 1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1/01 0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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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울산시내버스 317번은 정말로 보기 힘든 버스입니다. 이유는 노선에 배차가 딱 1대밖에 없거든요.
하루에 6번인가? 7번 오가는 것으로 끝날건데.... 1번 지나갔다하면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타지에서 울산으로 이사를 와서 학창시절동안 정착했던 곳이 '구영리'였다보니... 저와는 꽤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노선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사를 가서 이렇게 억지로 오지 않으면 잘 오지 않게 되었지만요.)
 
어찌되었거나... 제가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서도 "너무나도 많이 변한" 상태에서 당시의 315번(현 317번)노선이 다니던 길을 '최대한' 찾아서 따라가보겠습니다. (군대에서 구형 K311계통 엔진음을 내던... 아시아 AM808버스가 다니던 기준으로 갑니다.)
 
20181031_150330_HDR.jpg
 
구영리 구 시가지에 있는 현대 1차 아파트 입니다. 당시에는 여기가 구영리 종점이었습니다. (아파트가 생기기전에는 '점촌부락'이라고 불렸지요.)
당시에 버스가 단지 안에서 회차하면서 대기타고 사람태우고 그랬습니다.
 
20181031_150343_HDR.jpg
 
구영리 단지에서 나올때 왼쪽으로 향하면서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밖에 갈 수 없는 일방통행길이 되어있지요.)

저기에서 '한우촌'이라는 곳에 샛길이 있는데... 그 쪽으로 휘이익 들어갔죠.
 
20181031_150423_HDR.jpg
 
코너를 돌면서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있는데... 지금은 엄청 곧고 경사도 완만해졌습니다. 당시엔 '콘크리트 포장길'이었지요.
아직까지 저 옷수선가게랑 철물점 건물은 남아있군요.
우측의 쌔삥(?)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예전에는 나무가 심어져있고 언덕중턱에 마당 좀 있던 집이 있었고, 근처에는 목장이 있었습니다.
(소 우리도 있었지만... 풀밭이 있어서 소들이 풀을 뜯고 놀기도 했던 곳이지요.)
 
20181031_150559.jpg

여튼 길따라 내려가다보면 아트맨션이라는 곳이 보이는데... 지금은 길이 그냥 쪽 바르게 내려가도록 되어있어서 원래길로 갈 수는 없지만... 버스타고 올라가다보면 보이던 아파트였습니다. 참고로 앞에 보이는 원기둥이 박힌듯한 빨간벽돌 건물은 전화통신중계국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을 찍었을때도 KT차량이 있더군요.)
20181031_150638_HDR.jpg
 
원래길이 아예 사라지고(실제로는 약간은 굽이졌었습니다.) 경사도 꽤 완만해졌지만... 그래도 아래로 버스가 1차선정도 되는 너비의 콘크리트 길을 따라서 쭈우욱 내려갔습니다.
 
아래쪽 끝에 3거리가 나오는데... 지금은 '구영앞길' 이라고 붙어있는데.... 그 '구영앞길' 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논밭이 펼쳐진 '1차선 콘크리트길'을 따라서 갔었습니다.
 
제가 계속 사는 곳이었더라면... 한번 시간내어가면서 계속 사진을 찍어보았을 것인데... 그게 안되어서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었습니다.
 
사실 구영앞길도 둑으로 많이 높여놓으면서 높이를 맞췄는데... 처음에는 약간은 오르락 내리락 하던 길이었습니다. 논길로 빠지는 쪽은 낮아지고 그 외에는 좀 높아지던 식이었지요.
 
어찌되었거나 구영앞길은 옛길을 거의 그대로 2차선으로만 넓혔기 때문에 바둑판처럼 잘 정비된 길에 비해서는 커브가 많습니다.
 
EXIF랑 GPS가 있는 채로 사진을 올렸다보니... 받아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현재의 317버스는 구시가지를 따라서가는 여느버스와 함께(현대2차아파트,일신아파트,현대3차아파트,한신아파트,서부교회....) 따라갑니다.
 
구영리를 세부적으로 나눠서 본다고 하면... 산기슭으로 들어가면 있는 '중촌마을'(중촌부락), 속칭 구시가지라고 불리는 쪽은 '점촌마을'(점촌부락) 신시가지라고 불리는 쪽은 '대리마을'(대리부락)이라고 불렸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직 개발이 안되어있는 중촌을 제외하고는 원래의 점촌마을은 진작에 사라졌다고 봐야하고.... 대리마을도 신시가지가 들어서면서 역시나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합니다. (그나마 버스정류장에 지명으로 남아있지요.)
 
 
꼽사리로 이야기를 하자면.... 범서에서 남구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 '굴화리'를 지나게 됩니다.
굴화리는 2개의 마을로 일반적으로 불리긴 했었는데... 하나는 백천마을이고 하나는 장검마을입니다.
 
백천마을은 남구에서 울산고속도로나 24번국도를 타고 언양쪽으로 가다보면... 뭔가 휑해진다? 싶은 곳이 '백천'입니다. (마을은 큰 도로가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
 
장검마을은???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지명은 남아있습니다. 장검IC에서도 말이죠.)
바로 옆의 무거동과 삼호동과 완전 연담화가 되어있거든요.
남구에서 굴화리를 밟기 시작하는 쪽이 '맥도날드 있는 블럭'부터인데... 그냥 삼호동이구나.... 휘이익 하고 갑자기 논밭(백천마을)을 보게 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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