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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백두산을 가다 4편
게시물ID : travel_27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레이투어
추천 : 0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16 16:20:09
 
이래저래 호텔에서 일이 많았지만 온천으로 뜻하지 않은
신선한 경험을 하고 저녁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또 신선한 충격을 준다.
백두산을 가야 하는 당일이다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커텐을 열고
날씨 확인겸 밖을 바라보는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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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세 얼마나 추웠으면 하긴 백두산 근방이라 새벽날씨는 영하20도 이상이였겠지만..
난방이 들어오고 있는데도 ...창문이 다시 얼고 있었다.
잘때는 커텐을 치고 이불 푹 뒤집어쓰고 자서 그런지 추운줄 몰랐는데 창문이 어는걸 보고
오늘 단단히 차려입고 가야겠구나를 다짐하게 하는 ..
2.jpg
 
아침의 날씨 나쁘지 않다.
저 멀리까지 보이는게 시야도 좋아보이고 어제보단 덜 춥기를 기도하면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아침을 먹으로 간다.
3.jpg
 
생각보다 호텔에서 준비한 아침메뉴가 많다.
이때까지도 잠을 잔 호텔이 5성인줄 모르고 호텔 가격대비 괜찮네만 연발했었다.
메뉴도 많고 김치도 있고 볶음밥부터 볶음면 고기 샐러드 즉석요리 코너 등등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못찍었는데 꽤 괜찮은 조식식당이였다.
4.jpg
 
그런데 이집 음식이 맛있다!!!
원래 아침 안먹는 사람인데 아침이 맛있다...
이렇게만 누가 차려주면 매일 맛나게 아침 먹을수 있을것 같았다.
저 두접시를 깔끔하게 비워버림 ㅋ
 
5.jpg
 
백두산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완전무장을 하였다.
오리털바지 두터운패딩 장갑 머리에쓰는 비니까지...
단하나 많이 걸을려면 운동화가 편할듯 해서 양말 두개 신고 운동화를 신었다..
이것이 크나큰 후회를 하게 댈줄 이때까진 몰랐었다.
6.jpg
 
호텔에 비치해둔 택시 명함들중 한군대를 골라서 가격을 물어보니 백두산까지
약30키로정도인데 인민폐로 60원을 부른다. (한화로 약 1만원)
오케이 콜! 하고 택시 불러서 백두산으로 드디어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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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여분을 달려 백두산 입구에 도착
사람들이 완전무장을 하고 있다.
호텔에서 불과 40여분 거리인데 호텔의 체감온도와 백두산의 체감온도가 확 차이가 난다.
춥다. 그냥 춥다.. 바람이 무지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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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찍다보니 터치를 해야해서 장갑을 착용하지 못한 내 오른손..
결국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손바닥 아랫부분에 동상이 살짝와서 지릿지릿함이 한달정도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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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버스매표소에 도착하니 천지는 날씨가 안좋아서 문을 닫았다고 계속 안내방송이 나온다.
아 오늘 천지는 못보는건가?
백두산은 원래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열고 닫고 하는게 심해서 운이 없으면 천지로 못가는 경우도 많고
천지에 가더라도 안개가 짙게 끼거나 하면 천지를 제대로 볼수 없는날이 많다고 한다.
다른 중국팀 가이드가 천지 문닫았는데 오후에 열수도 있으니까 일단 폭포부터 보러 간다고 하길레
우리도 그 코스를 따라갈려고 매표소에 가니 외국인은 외국인 전용창구 가서 여권 보여주고 표를 사라네..
머 이런 ..
가격도 중국인보다 1000언정도 더 받더라
분명히 내 기억에 중국인 줄에는 80원(약 13300원) 이라고 적었는데
외국인 창구엔 85원으로 붙여놨네...(약 14100원)
10.jpg
 
기분 나빠 할필요도 읍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사는데 익숙함을 발휘하며
표를 사는데 갑자기 매표원이 천지 문열었다고 천지부터 가라네?
방금 문열었다고 날씨 나빠지면 (천지는 날씨의 변덕이 심하다고 함) 문 닫을수도 있으니
천치부터 보란다..
11.jpg
 
버스를 타고 저 앞에 살짝 보이는 백두산을 향해 출발!!
이때부터 발이 시렵기 시작했다..
분명히 일반양말 하나 , 수면양말 하나 해서 두개나 신고 왔는데 .. 발이 시렵다..
12.jpg
 
천지로 가는 포인트에서 버스를 내렸다.
다시 매표소에 들러서 천지행 짚차용 차표를 구매하였다. 가격은 80원(약 13300원)
이번엔 중국인이나 외국인이나 가격이 따로 책정되고 하진 않았다.
줄을 서서 저 7인승 짚차를 타야한다.
저걸 타고 이제 천지로 가는거다.
13.jpg
 
짚차에 타고 드디어 천지로 출발!
언덕을 올라가는데 차가 미끌어진다.
분명히 스노우타이어일껀데 천지행 짚차 운전기사가 4륜을 넣고 다시 주행을 한다.
와 이때 4륜구동의 위대함을 깨달은날..
4륜넣으니까 차가 쭉쭉 잘 올라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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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펼쳐지는 장관 ..
천지를 향에 거침없이 가는 듣보잡 중국산짚차!!
그래도 잘만 올라가더라.
15.jpg
 
드디어 천지 주차장에 도착..
차에서 내리니까 혹한의 바람이 확 몰아친다..
바람이 얼마나 쎄던지 몸이 날아갈정도의 무슨 태풍이 몰아치는 느낌이였다.
거기다 그 바람이 얼마나 차갑던지.. 짚차를 탈려고 기다리던 주차장과
천지에 도착한뒤의 온도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졌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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