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능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tvN '신서유기' 팀이 앞서 말했 듯 새 시즌은 중국이 아닌 인도로 간다. 이미 나영석 PD를 포함해 현지 답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출국 시기는 5월 초로 논의 중이다. tvN 측은 이날 본지에 "언제 어디로 가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연출을 맡았던 신효정 PD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가겠다고 밝힌 뒤 "애초 시작할 때 '마지막에는 서유기의 마지막처럼 인도에 도착하고 불경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담처럼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똑같기만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 변화를 주게 된 거다. 인물에 변화가 있었으니 다음에는 나라를 바꾸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나라가 미리 알려지면 현장 촬영에 어려움이 생겨서 비밀 유지를 하고 있다. 사랑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우리는 밖에서 게임도 하고싶고 레이스도 하고 싶다. 오픈할 시점이 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서유기'는 '나영석 표 여행 예능'이라는 기본 골격 위에 인터넷에 특화된 구성과 편집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을 고정 멤버로 최초 이승기가 출연했으나 군 입대해 빈자리를 안재현이 채웠다. 세 번째 시즌부터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합류해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