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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개인적인 감상평
게시물ID : tvent_24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젖털하나만김
추천 : 5
조회수 : 15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19 1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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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3회까지 보면서 느낌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이니 주관적 요소가 많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플랫폼이기 때문에 비슷한 플랫폼의 프로그램과 비교했습니다.



1. 프로그램 소개(공식 홈페이지 참고)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



2. 재가 보면서 느꼈던 장점 및 타 프로그램과의 차이점

1) 본 프로그램 내에서 잡학박사들의 지식 전달을 위해 한정된 공간이 아닌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다가가며 매회 프로그램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 상황에 맞게 자신들의 각 분야에 곁들여 이야기합니다. 요즘 지식전달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2가지 포맷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예능 분야가 아니니 제외) 첫 번째 청중들을 모아 두고 한 명의 강의자가 강단에 나와 제시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ex. 명견만리, 어쩌다 어른), 두 번째 각 주제에 대해 순위를 매겨 10위부터 1위까지 이야기하며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 순위 매기는 남자, 잡학다식한 남자들의 히든카드 m16) 본 프로그램은 청중을 모아두고 하는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닌 야외에서

보고, 듣고, 맛보고 등 오감에 전해지는 정보들을 수다 스럽게 출연자 간의 관계 속에서 풀어나가고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 부담감이 적게 느껴집니다.


2) 여행이라는 틀에서 타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으로 타 프로그램의 여행에서는 유명관광지에 방문하여 수많은 관광객들과 같이 섞여 파도 속

물방울처럼 오밀조밀 껴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관광지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셀카봉을 들고 카메라와 같이 360도 제자리에서 돌면서 관광지를 둘러 보여줍니다.

외부 소음과 섞여 출연자의 말소리도 잘 안들리고, 가는 곳마다 여행지 소개보다는 "우와", "대박", "저것 좀 보세요" 라며 어딘가를 가리키며

감동의 연속과 자막을 통해 같이 시청자도 같이 감동해야 하는 것처럼 강요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결국 여행사 가이드 홍보 방송 느낌입니다.

배틀트립.jpg


알쓸신잡의경우 여행 방문지의 대략적인 모습 정도만 보여주고, 출연진이 본 영행지의 역사, 문화 관련 내용을 감탄사, 느낀점 위주고 아니라

지식을전달하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라 저는 그 모습이 친구들과 여행지에서 같이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흐믓했습니다.


3) 타 프로그램은 유명 맛집 방문 시 음식 주문하는 동안 출연자는 "기대된다", 옆 테이블 주문 음식을 보면서 침을 꼴깍 삼키고 "우와 저것 봐,

저것도 먹오볼까?!", "이 집 00년부터 운영해서 전통있는 집이에요."라고 감탄하고, 음식이 나오면 먹 기전 음식을 클로즈업하면서

 "크다", '소스가 흘러넘처", "너무 맛 있겠다' 감탄하고 한 입 먹고 쥐어짜는 듯한 행복한 표정을 지면서 " 음~~~~~" 맛에 대해 예찬을 합니다.

먹는 리액션.jpg
 
알쓸신잡은 그 지역의 맛집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짬뽕, 스테이크 먹으면서, 음식 클로즈업도 별로 없고, 서로의 대화에 더욱

집중합니다. 먹는 장면에서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청각에 더욱 집중하게 되어 어떤 대화가 오가 가는지 더 설렜습니다.


4} 예능에는 대부분 출연자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출연자는 그 캐럭터에 이입하여 행동합니다. 대부분 예능캐릭터의 조합이

까칠한 사람 1명, 까칠한 사람 옆에서 깐족 되는 1명, 멤버들보다 능력치가 좀 더 높은 멤버 1명, 다른 멤버보다 다방면으로 더 능력이

낮은 1명으로 크게 이 조합 안에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알쓸신잡에서는 무리하게 위에 4명의 캐릭으로 이입시키지 않고, 자신의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한명 한명이 각 분야의 권위자로서

지식을 전달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맑고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단점

유시민 작가의 다재다능함으로 김영하 작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활동이 위축됩니다.

게임으로 치면 각 출연자들을 비유하면 기사(황교익), 힐러(김영하), 성기사(유시민), 흑마법사(정재승) 입니다. 

몹 사냥을 할 때 데미지 및 몸빵으로 기사(황교익)가 사냥하고 힐러(김영하)가 힐을 주고 있는데 렙 높은 성기사(유시민)가 나타나

기사 보다 먼저 몹을 처서 물리데미지 주고 HP가 없으면 스스로 힐을 쓰면서 사냥하니 기사(황교익), 힐러(김영하)는 오히려

성기사 보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성기사기 때문에 흑 마법을 쓸 수 없어 흑마법사(정재승, 과학분야 전문가)는 독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작가의 다재다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혼자 다 하지 말고, 다른 출연자들의 역할이 부각될 수 있도록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알쓸신잡은 백김치 느낌입니다. 김치는 대부분 고춧가루로 인해 자극적인 반면에 백김치는 조금 심심한 맛이지만

그 또한 심심한 맛에 또 먹게 됩니다. 

매주 금요일에 설레게 만드는 알쓸신잡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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