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지나갈 수도 있고 볼 수도 있지만 창문은 지나갈 수 없이 볼 수만 있다 라는 말을 듣고 예전에 혼자 한 생각입니다.
문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문은 우선 벽에 붙어있는 것이다. 그 사이에 이동하기 위한 장치. 그런데 왜 단순히 뚫어놓지 않고 문이라는게 있을까? 뚫어놓지 않고 막았다는 것은 결국 보이지 않게 가리는 것. 결국 문이라는 것은 이동은 가능하지만 보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래서 대부분 문을 떠올리면 결국 불투명한 것을 떠올린다.
그렇다면 창문의 존재는? 창문도 벽이 있기에 나온 것이다. 보기 위해서. 그런데 벽에 작은 구멍만 뚫지 않고 창문이 있는가? 그것은 보기는 해야 하지만 내부로 무언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보는 기능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창문을 떠올리면 벽에 밖이 보이도록 만들어진 유리창문을 떠올린다.